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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고승재가 8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아빠 고지용과의 첫 대만 여행을 마무리했다.
이어 소원을 적은 천등 날리기로 유명한 스펀에 도착한 고고부자는 오늘만큼은 다시 싸우지 않기로 다짐하며 기찻길로 향했다. 고지용은 승재와의 추억을 위해 기찻길 위에서 사진을 촬영했고 내친김에 다정한 셀카까지 찍으며 화목한 부자 관계를 자랑했다. 기찻길을 따라 들어오는 기차를 본 승재는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다.
기찻길을 지나 시장에 방문한 고고부자는 지역 특산품인 닭 날개 볶음밥을 먹기 위해 가게를 찾았다. 잠시 지쳐 주저앉았던 승재는 씩씩하게 다시 일어나 걸음을 옮기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바로 닭 날개 볶음밥 점포를 찾은 고지용은 먼저 맛을 보고 승재에게 건넸지만 승재는 "나는 소고기 국수 주세요"라며 당황시켰다.
하늘에 높게 날아오른 천등을 보며 승재는 "소원이 이뤄지게 해 달라"라며 하늘에 외쳤고 고지용이 비밀로 했던 소원이 "승재의 소원이 이뤄지게 해 달라"라고 적은 점이 밝혀졌다. 고지용은 "아빠들의 마음이 그런 것 같다. 다투기도 하고 웃기도 했던 여행인 것 같고 승재에게 좋은 대만 삼촌이 생긴 것 같아 좋다"라며 넘치는 부성애를 드러내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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