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첫방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김태리, 격변시대 속 운명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8-07-07 22:34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미스터 션샤인' 이병헌이 미국 장교가 됐다.

7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조선행을 명령받은 유진 초이(이병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진 초이는 부상을 입은 동료 카일(데이비드 맥기니스 분)을 구하고, 공을 세워 일계급 특진했다.

이에 백악관 호출을 받고 향한 유진 초이. 그곳에서 조선으로 갈 것을 명령받았다.

카일은 유진 초이에게 "민감한 시기에 미공사관에 자네가 있는 것만으로도 조선은 든든할테니까"라며 웃었다.

그러나 유진 초이는 "조선에서 태어난 건 맞지만 내 조국은 미국이야. 조선은 단 한 번도 날 가져본 적이 없거든"이라고 말했다.

어린 유진 초이의 부모는 주인집에서 도망치려는 것을 대감 주인에게 들키고 말았다.

김판서는 "감히 종놈이 도망칠 궁리를 해? 뭣들 하냐. 저 놈을 멍석에 말아라"라고 소리쳤다.


이를 본 유진 초이는 황급히 뛰어와 울기 시작했고, 김판서는 "부모의 죄는 곧 자식의 죄다.저 놈이 어찌 되는지 똑똑히 지켜봐라"라고 명령했다.

이에 유진 초이의 어머니는 임신한 김판서의 며느리를 인질로 잡고는 "움직이면 아씨는 죽는다. 대감마님은 대감마님 자식 지켜라. 난 내 자식을 지키겠다"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유진 초이에게 아씨의 노리개를 던져주며 "쌀 서말은 받을 거다. 너라도 살아야 개죽음 안되는 거다. 아주 멀리 가라"고 소리쳤다.

어머니는 유진 초이가 멀리 도망 간 것을 확인하고는 우물에 몸을 던졌다.


이후 신미양요가 발발했다.

어린 구동매(최민영)와 그의 아버지는 미군의 침략에 마지막까지 싸웠다.

구동매는 아버지를 향해 "도망가자"고 소리쳤지만, 아버지는 "지금 우리가 떠나면 누가 여길 지키냐"고 말했다.

결국 구동매의 아버지는 미합중국의 총에 맞아 세상을 떠났다.

구동매는 포위됐고, 저항하던 과정에서 쏜 총탄이 이완익(김의성)의 다리에 박혔다.

이완익은 혼란스러운 시기에 자신의 이익을 취하기 위해 교묘하게 머리를 굴렸다. 미군이 붙잡은 포로들을 석방하겠다는 말에 "그럼 결국 일본인가"라며 제 살궁리를 시작했다.

한편 유진 초이는 황은산(김갑수)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

김판사의 수하들은 유진 초이를 찾아 황은산의 집으로 향했지만, 모른 체 하며 내쫓았다.

유진 초이도 내쫓으려 했지만, 그는 "갈 곳이 없다. 미국으로라도 갈 수 있게 도와달라"고 애원했다.

때마침 "도자기를 팔라"며 미국인이 들어왔고, 황은산은 "미국으로 데려 가라"며 유진 초이의 미국행을 도왔다.

미국에 도착한 유진 초이의 갖은 수모를 당했다. 그때 유진 초이는 우연히 지나가는 장교의 모습을 보고는 "미국인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며 머리를 자른 채 바다로 던졌다.

고애신의 부모(진구와 김지원)는 의병으로 거사를 준비했지만, 동료의 배신으로 실패했다.

결국 이완익의 총에 사망했고, 이후 고애신는 조선 최고 사대부에게 길러졌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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