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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하석진이 보나와 고원희를 도왔다.
임다영(보나)은 정규직 전환을 위해 고군분투 했지만 팀원들의 비난을 받아야 했다. 친구 강혜주(전수진)의 조언대로 세를 놓기로 한 임다영의 집을 보러 온 사람들은 경악했다. 마당까지 나와있는 온갖 박스들과 지저분한 집에 놀라며 도망쳤고, 김지운은 이를 지켜봤다. 이에 청소를 시작한 임다영은 정리는 되지 않았고 아버지와 찍은 사진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쥬얼리 디자이너 윤상아(고원희)는 밖에서는 화려한 주얼리 디자이너지만 집에서는 진주 꿰는 알바를 하며 이중적인 삶을 살고 있다. 해외 출장을 간 남자친구의 집에서 그의 개를 돌보며 사는 윤상아는 자신의 주얼리 쇼를 여는 대신 다른 쇼 모델의 빈자리를 메꿔야 했으며 남자친구는 상아의 연락을 무시했다. 심지어 비즈 꿰는 아르바이트 때문에 엉망이 된 집 정리는 SNS보다도 뒷전이었다.
집을 본 김지운은 윤상아의 상황을 정확하게 꼬집었다. 과거 자신의 애완견과 집까지 맡긴 남자친구와 특별한 관계라고 생각했던 윤상아는 지금의 상황에 의문을 품었다.
남자친구가 소울메이트와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 윤상아는 "개보는 여자라고 하셨죠? 맞다. 지금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불안하면 할 수록 그냥 참았다. 그 사람을 놓기 싫었다. 용준씨는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중에 가장 좋은 스펙이다"라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정리 된 집을 본 윤상아는 "이 한심한 짓은 내가 끝내고 싶다"라며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했고, 짐을 빼고 무작정 나온 윤상아는 김지운에게 "짐만 정리된게 아니라 머릿속도 정리된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임다영은 김지운이 배출 시간을 어기고 내다 버린 쓰레기봉투를 다시 가져다 준 사실을 알게 됐다. 임다영은 "제가 오해를 했다. 죄송하다"라고 사과를 했고, 김지운은 "제 도움이 필요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임다영은 고개를 끄덕여 그의 도움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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