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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최태준이 하면 위로도 고품격이 된다.
하지만 축 처진 정음의 기분을 쉽게 바꿀 순 없었다. 이 가운데 최태준이 정음의 쓸쓸한 감정을 알아차리곤 진심을 담은 위로를 건네 감동시켰다. 영화 스토리 해석에 빗대어 자신의 감정을 드러냈는데, 이 얘기에 정음이 미안한 내색을 드러내자 "친구가 풀 죽어 있는데 위로도 못해주냐"라며 이별에 힘들 정음을 먼저 배려하는 섬세함으로 모두를 설레게 했다.
그런가 하면 최태준의 위로에 정음이 힘들다며 눈물을 내비쳤다. 이에 최태준은 다정하게 감싸주고 싶었지만 혹시나 부담스러워 할까 손도 대지 못한 채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기만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렇듯 최태준은 귀여운 질투를 선보일 땐 흐뭇한 웃음을 선사하다가도 섬세한 감정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울리며 '훈남정음'을 가득 채우고 있다.
한편 최태준 주연의 SBS '훈남정음'은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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