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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엄마'의 '리즈 시절'을 공개합니다!"
채시라는 극중 모든 것을 다 바친 가족에게 배신당한 상처로 스스로를 가둔 채 살아왔지만, 점차 세상을 향해 한 걸음씩 나가고 있는 서영희 역을 맡아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서영희가 남편 한상진(이성재)이 밀수를 저질러 직장에서 쫓겨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무너지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와 관련 채시라가 시상식장에서 당당한 미소를 드리우고 있는 장면이 포착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극중 서영희(채시라)가 잘나가는 워킹우먼이었던 과거 시절을 회상하는 장면. 서영희는 당당한 애티튜드와 우아한 자태로 능력 있는 워킹우먼의 포스를 드러낸다. 무엇보다 그동안 보여줬던 영희의 무채색 삶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 의아함을 돋우는 상황. 서영희가 '멋쁨'을 휘날리며 대중의 축하를 받았던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그랬던 서영희가 결국 집안에 스스로를 가두게 된 사연은 무엇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윽고 촬영이 시작되자, 툭 서 있는 자태만으로 '여자의 자신감'을 연출하며 단 번에 OK 사인을 받았다. 작은 움직임만으로도 '고립된 엄마'와 '당당한 여자'를 완성도 있게 표현해내는, 채시라의 깊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인해 휘황찬란했던 엄마의 과거 아우라가 제대로 표현된 셈이다.
제작진 측은 "'누구 엄마'가 아닌 자신의 이름을 당당히 내건 여자의 아름다움이 채시라의 열연과 현장 스태프들의 노력으로 멋지게 완성됐다"며 "이 땅의 모든 엄마, 아내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내는 '이별이 떠났다'의 이번 주 이야기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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