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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기름진 멜로' 이준호 정려원의 비밀 연애를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단새우 역시 속앓이 중이었다. 진정혜는 서풍에 대한 반감을 드러낸 상황. 채설자와 임걱정까지 '헝그리웍'을 나가게 될까 걱정이 된 것이다. 서풍과 다투기까지 한 단새우는 진정혜가 둘 사이를 반대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상상하며 홀로 몸서리쳤다.
그렇게 사랑 싸움을 한 두 사람. 서풍은 먼저 진정혜에게 다시 주방으로 돌아와 달라고 부탁하며 한 발 물러났다. 단새우에게 서운한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자신을 속이려 애쓰는 모습이 귀여워 웃음이 날 정도로 사랑에 빠진 상태였다. 단새우는 서풍이 엄마 때문에 풀이 죽어 있자, 그의 편에 서서 "잘 보일 필요 없다"고 말했다. 일부러 엄마 흉을 보는 단새우가 귀여워 서풍은 또 한번 웃었다.
주방에서 몰래 연애를 하다 같은 공간에 숨게 된 두 커플. 이 와중에 단새우는 "주방 식구들이 다 널 싫어해도, 난 사랑해"라고 고백을 했고, 서풍은 주방 식구들이 그녀의 가족인 걸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두 커플이 서로를 발견하고 놀라는 모습으로 마무리 된 이날 방송. 위기와 화해를 거쳐 들키고 만 비밀 연애, 그리고 이들의 반응이 향후 전개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두칠성(장혁 분)은 호텔에 반격을 하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삐딱이(류승수 분)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시위자들에게 밀린 대금을 지급해 호텔 시위권을 산 것이다. 또한 단승기(이기영 분)에게 호텔 비리와 관련된 인물을 알아내는데 성공했다. 동시에 단승기가 단새우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된 두칠성은 "이 일이 제 인생에서도 중요한 일이 됐다"고 말하며, 단새우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주방을 핑크빛을 물들이는 로맨스, 그리고 동네 중국집 '헝그리웍'과 호텔 중식당의 대결도 절정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날 29, 30회 방송은 7.1%, 8.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8.9%는 동시간대 방송된 드라마 중 1위의 수치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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