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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시크릿 마더' 송윤아가 진실에 한 걸음 다가갔다.
이날 송윤아는 딸의 죽음과 관련한 진실을 파헤치는 윤진의 아픈 속내를 절제된 감정 연기로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특히 재열이 민지를 납치한 김현주와 같이 있었으며, 결국 자신의 비밀을 위해 김현주를 죽였다는 사실을 고백하는 장면에서 윤진의 오랜 시간 참아온 감정이 북받치는 슬픔, 깊은 절망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송윤아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그동안 쌓아왔던 연기 내공을 총체적으로 선보였다. 감정의 폭발과 절제를 오가는 완급 조절 연기는 호평이 끊이지 않았다. 이러한 송윤아의 연기 투혼 덕분에 '시크릿 마더'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명장면들을 탄생시켰다.
대중적인 인기보다 마니아층의 지지가 두터울 수 밖에 없는 미스터리 스릴러물 특성 상, '시크릿 마더'의 송윤아는 극을 이끄는 지지대의 역할을 착실하게 해내고 있다. 한정된 이미지에 머무르지 않고 차곡차곡 영역을 넓혀가는 송윤아의 행보에 대중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송윤아를 비롯한 배우들의 호연과 짜임새 있는 극본, 연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SBS '시크릿 마더'는 이번 주 종영을 앞두고 있다. 딸의 죽음과 관련한 진실에 다가가는 윤진의 모습에 어떤 결말을 맞이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크릿 마더'는 매주 토요일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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