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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 두 달만에 시청자 곁으로 돌아왔다. 지난날의 과오를 반성하고 초심으로 돌아간 '전지적 참견 시점'은 전보다 더 알찬 웃음으로 시청자를 붙잡았다. 그리고 그토록 기다렸던 '영자의 전성시대' 또한 핑크빛 가득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모두에게 상처가 된 '전지적 참견 시점'은 방송을 재개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 중인 사과를 자막과 오프닝 멘트로 넣으며 논란에 정면 돌파한 것.
이후 본격적인 방송에서는 '전지적 참견 시점' 취지에 걸맞게 스타들의 진솔한 일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동안 먹방으로 '전지적 참견 시점'의 인기를 견인해왔던 이영자는 이번엔 먹방보다 설레는 짝사랑 고백에 집중한 모습으로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늘 타인에게 메뉴 추천을 해주며 메뉴에 대한 철학을 전했던 이영자는 이날만큼은 셰프에게 메뉴를 추천받으며 남다른 마음을 전했고 잘 못마시던 술 또한 주문하며 평소와 달라진 모습을 공개했다. 절친 홍진경마저 처음보는, 사랑에 빠진 이영자. 홍진경은 "이 언니 널린다"며 놀렸고 이영자 역시 부정하지 않아 스튜디오를 배꼽잡게 했다.
데뷔 이래 처음 공개된 사랑에 빠진 이영자는 시청자에게 큰 재미를 선사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입증하듯 1일 '전지적 참견 시점' 10회 시청률(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은 수도권 기준 1부 5.5%, 2부 7.8%를 기록했고,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부 3.8%, 2부 6.1%로 토요일 전체 예능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논란이 무색할 정도로 완벽한 재기였다.
차진 먹방보다 더 화끈했던 이영자의 로맨스로 무장한 '전지적 참견 시점'은 완벽히 재기했고 '영자의 전성시대' 역시 다시 시청자의 곁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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