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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2014년 출시된 PC MMORPG '이카루스' IP를 활용해 '비행', '펠로우', '액션' 등 3대 차별 요소를 갖춘 '이카루스M'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공략하려 한다.
'비행'과 '펠로우'는 '이카루스M'이 자랑하는 특징적인 시스템이면서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묶여 있다. 사냥 대상으로만 여겨지는 몬스터를 조건이 맞으면 길들여 탑승할 수 있도록 한 '펠로우'는 전투에도 도움을 주는 존재이며, 이들 없이는 '비행'을 즐길 수 없기 때문이다.
'펠로우'는 게임 내 300여 종이 등장하는데, 그중에서도 전투형과 탑승형으로 변신할 수 있는 '주신 펠로우'는 가장 높은 등급이다. 전기 공격을 시전하는 '클레오나', 마법 대포를 발사하는 '이클리아', 화염으로 공격하는 '셀린디아', 어두운 힘을 가진 '크라시아', 균형을 관장하는 '리아라', 치명적인 독을 지닌 '루체' 등 6종류가 존재한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유저 취향에 따라 여러 가지 '펠로우'를 수집할 수 있고, 탑승 전용 무기와 스킬을 추가로 사용하면서 색다른 전투를 경험할 수도 있다. '펠로우'는 유저 캐릭터와 함께 동행하고 성장하면서 각종 콘텐츠를 즐기는 데 크게 기여한다.
캐릭터별 준비된 스킬은 직접 사용하는 '액티브 스킬', 능력치에 영향을 주는 '패시브 스킬', 사용 순서에 따라 발동하는 '연계 스킬',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발동되는 '조건 스킬', 파티 플레이 시 사용할 수 있는 '파티 전용 스킬' 등으로 나뉘어 있다.
이런 스킬 시스템을 구현한 '이카루스M'은 기존 모바일 MMORPG와 마찬가지로 육성은 자동 사냥으로 편리하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유저간 협동이 필요한 '길드전', '세력전' 같은 PvP 콘텐츠와 지상과 공중을 오가는 '레이드' 같은 PvE 콘텐츠를 즐길 때는 '연계 스킬', '조건 스킬' 등을 원활히 사용하는 수동 조작이 필요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여러 유저가 함께 거대 몬스터에 대항하는 '레이드'는 수동 조작을 통해 액션 RPG 못지않은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언제든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회피' 스킬과 보스 몬스터가 공격한 후 발동되는 '빈틈', 막대한 대미지를 줄 수 있는 '버스트 모드'를 잘 활용해야 공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처럼 '이카루스M'은 원작에서 선보인 '비행'과 '펠로우' 시스템을 모바일로 재구성하면서 지루할 틈 없는 '액션'까지 도입해 탄탄하게 완성됐다. 7월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5월 30일부터 시작된 사전 예약은 3주 만에 100만 명을 넘겼고 공식 카페 가입자 수도 3만5천여 명이 되면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위메이드는 '이카루스M'에서 '비행'할 수 있는 하늘을 통해 플레이 공간을, '펠로우'로 육성 요소를, 수동 조작에 특화된 '액션'으로 전투 경험을 확장했다"며 "기존 모바일 MMORPG와 다른 '3대 차별 요소'를 내세운 '이카루스M'이 7월 출시 후 어떤 성과를 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박해수 겜툰기자(gamtoon@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