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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이리와 안아줘' 홍승범이 긴장감을 높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안겼다.
특히 홍승범은 윤희재에게 뒤지지 않을 잔인한 성향으로 안방극장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자신이 휘두른 망치에 맞고 쓰러진 남자가 정신을 차리자 재미있다는 듯 웃으며 다시 망치로 내리치는가 하면, "채소진… 내 여동생 꽤 귀엽게 생겼던데"라며 자신이 소진(최리 분)의 오빠이자 윤희재의 아들이라고 믿는 듯 행동하는 모습으로 소름을 유발했다.
이처럼 홍승범은 감정이 없는 눈빛, 그와 상반되는 해맑은 웃음으로 캐릭터의 광기를 부각시키며 시청자들의 심장 박동 수를 한껏 높였다. 홍승범은 윤희재를 아버지라고 부르며 따르는 엽기적인 연쇄 살인마 추종자 설정을 여유로운 표정과 차분한 태도로 풀어내며 현실감을 불어넣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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