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리턴즈' 나영석PD "3년만에 컴백, 할배들 건강 걱정 제일 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8-06-27 14:19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나영석 PD가 3년 만에 돌아온 '꽃할배' 시리즈에 대해 "잊혀진다는 두려움 보다 선생님들의 건강이 제일 큰 걱정이었다"고 말했다.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창전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tvN 인기 예능 시리즈 '꽃보다 할배 리턴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나영석 PD와 김대주 작가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나영석 PD는 "3년의 공백기가 있었는데 그 공백기 동안 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서 사실 '꽃할배' 시리즈를 신경쓸 수 없었다. 우연히 지난해 이순재 선생님과 커피 한 잔 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꽃할배' 시리즈 이야기가 나왔다. 다시 가고 싶어 하셨고 우리 역시 다시 가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너무 춥거나 너무 더울 때 가면 안 될 것 같아서 가장 좋은 시기였던 지난달 다녀오게 됐다"며 "3년 만에 돌아오는게 쉽지 않았다. 선생님들의 건강 걱정이 가장 컸다. 우리가 '꽃할배'를 시작할 때와 또 달랐다. 여행을 가면서 힘들어 하시면 어쩌나 걱정이 컸다. 괜히 괴로우실까봐 전전긍긍했다. 그런 와중에 가장 연장자였던 이순재 선생님께서 가장 의욕을 보여주셨고 그게 제작진도 힘을 받게 됐던 것 같다. '꽃할배' 시즌이 잊혀지는 걱정 보다는 선생님들의 건강이 제일 큰 관건이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꽃보다 할배 리턴즈'는 '황혼의 배낭여행'을 콘셉트로 여행을 떠난 배우들이 여행지에서 펼쳐지는 만남과 기상천외한 여행기를 담은 tvN 인기 예능 시리즈다. '꽃할배' 원년 멤버인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이서진과 새로운 멤버 김용건이 출연하며 '꽃할배' 시리즈를 이끈 나영석 PD가 연출을 맡았다. 오는 2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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