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블랙핑크가 빌보드에서도 위대한 족적을 새로 남겼다.
25일(현지 시각) 미국 빌보드는 "블랙핑크의 첫 미니앨범 'SQUARE UP'은 'Billboard 200'에 40위로 진입, K팝 걸그룹 역사상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고 집중 보도했다.
영어가 아닌 걸그룹 한국어 노래로도 전무후무한 기록이라 의미를 더한다. 블랙핑크가 아직 본격적인 미국 활동을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파급력 면에서 다른 기록과 차원이 다르다.
'Billboard 200', 'Hot 100'은 빌보드의 메인 차트로 꼽힌다.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를 집계하는 차트로, 스트리밍 실적?음원 판매 실적?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서 선정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블랙핑크는 데뷔 이래 최초로 'World Album' 차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World Digital Song Sales' 차트에서는 블랙핑크의 미니앨범 수록곡은 물론, 과거 히트곡까지 재진입하면서 이들의 위엄을 드러내고 있다. '뚜두뚜두'(1위), '포에버 영'(4위), '마지막처럼'(10위), '리얼리'(11위), '씨 유 레이터'(12위), '붐바야'(19위)까지 차트를 온통 '블핑'으로 물들였다.
뿐만 아니라, 블랙핑크는 'Emerging Artists' 차트에서 역시 최강자 자리를 정조준했다. 새롭게 떠오르는 아티스트를 발표하는 이 차트에서도 K팝 걸그룹이 1위를 차지한 것은 블랙핑크가 처음이다.
'신기록 제조기'라는 수식어를 나날이 입증하고 있는 블랙핑크. 이들이 얼마나 더 높이 비상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때맞춰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는 공개 10일 만에 1억뷰를 넘어섰다. K팝 걸그룹 최단 신기록으로, 종전 보다 무려 3배 이상 빠르게 달성했다. 데뷔 이후 제작된 6편의 뮤직비디오가 모두 억대뷰를 돌파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