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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아침연속극 '나도 엄마야'(극본 이근영, 연출 배태섭)에서 이인혜은 출산 뒤, 그리고 우희진은 모친상을 당하고 난 뒤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경신의 눈물장면과 감정연기가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그녀는 혼자서 장례식장을 지키는 장면, 이어 배 위에서 유골을 뿌리면서 어머니를 회상하면서 절절한 독백을 이어갔다.
자신의 집을 찾아온 극중 남편 현준역의 박준혁분을 향해 자신이 시댁에서 얼마나 서럽게 살아왔는지와 더불어 상주를 시키지 않았던 이유, 그리고 고민 끝에 이혼을 결심하는 내용 등 처절함이 묻어난 대사를 선보여 더욱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드라마 관계자는 "이번 방송분에서는 건강한 아기를 낳게 된 지영, 그리고 모친상에다 이혼위기가 있었던 경신이 지영의 출산소식을 알게되면서 새로운 스토리 전개를 예고했다"라며 "특히, 경신역 우희진씨의 열연이 앞으로도 계속되니 꼭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나도 엄마야'는 대리모라는 이유로 모성을 박탈당한 여자가 온갖 난관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찾아온 사랑을 쟁취, 마침내 가족의 소중함과 세상의 따뜻함을 알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간다. 배태섭 감독과 이근영 작가가 힘을 합친 작품이다. 18회는 22일 오전 8시 40분부터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