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최태준의 멈출 줄 모르는 '3단 직진 고백'이 안방극장을 설레게 했다.
고백을 들은 정음은 "널 아낀다"는 말과 함께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며 거리를 둔 것. 최태준은 "아낀다는 말이 이렇게 슬픈 거였나"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열심히 쫓아가볼게. 긴장타라"며 멈추지 않는 '3단 직진 고백'으로 설렘을 선사했다.
그러나 고백 이후 철벽을 치는 정음에게 최태준은 고민이 깊어졌다. 이에 최태준이 정음의 일과를 잘 알고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쪽지 고백을 준비했다. 미리 동네 주민들을 포섭해 정음이 집으로 향하는 길에 자신이 적은 쪽지를 건네도록 한 것. 쪽지 하나하나에 깃든 진심은 정음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고 이내 눈물까지 쏟게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최태준이 극중 감정 변화를 표정과 분위기로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정음의 거절을 미리 예감했다는 듯 애틋한 표정을 지어내더니, 이내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드러내는 단호한 표정으로 순간 분위기를 압도했다. 이런 최태준의 짠하면서도 깊이 있는 눈빛 열연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큰 몫을 했다.
이에 따라 본격적으로 정음을 향한 직진을 선언한 최태준이 보여줄 로맨스에 많은 기대가 쏠린다.
한편 최태준 주연의 SBS '훈남정음'은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