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하하, '웃어'로 돌아온 재치만점 사장님 (ft 스컬·지조)[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06-21 15:42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컬투쇼' 하하가 재치 입담꾼의 면모를 자랑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2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가수 하하가 스페셜 DJ로 활약했다.

오프닝에서 김태균은 "영원한 오빠이자 아빠, 멋진 하하씨를 모셨다"고 화려하게 소개했다.

이날 '컬투쇼'는 오랜만에 야외 특집을 서울 마포구 소재 서울창업허브에서 진행했다. 서울창업허브는 지난해 6월 21일 공식 개관했으며 오늘이 딱 1년째 되는 날이라고.

창업허브에서 진행된 만큼 '창업'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김태균은 "하하 씨도 창업 많이 했고 나 역시 창업을 많이 했다. 치킨집은 잘 되지만 그 전에 여러 개를 말아먹었다"며 웃었다.

이에 하하는 자신이 마포구 보안관으로 활동 중이라 밝혔다. 하하는 "망원 시장에서 찹쌀도너츠 줄 세우는 일을 한다"고 설명해 폭소를 유발했다. MBC '무한도전'에서 자칭 '마포구 보안관'으로 불렸던 하하는 지난해 마포구 경찰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하하는 DJ 경력이 있어서 그런지 자연스러운 진행력을 보였다. 하하는 "옛날에 3년 정도 했다. 총 합해서 6년 정도 했을 거다. 라디오 진행했던 시절이 그립다. 언젠가 꼭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하하는 지난 2008년 입대를 하면서 SBS 파워FM '텐텐클럽'에서 하차한 바 있다.

아내 별의 근황을 알리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하는 "별이 두 아들 육아도 하면서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며 "내 와이프지만 무대에 섰을 때 가장 아름답다"고 사랑꾼 면모를 과시했다.


이어 3~4부에서는 가수 스컬, 지조가 출연해 소속사 사장인 하하와 호흡을 맞췄다.

스컬&하하는 오늘(21일) 18시 신곡 '웃어'를 공개한다. 이별한 남자의 복잡하고도 진솔한 심경을 담은 곡이다.

하하는 "아마 음원 전쟁에서 빠질지는 모르겠지만 욕심이 난다. 노래가 정말 좋기 때문. 라이브보다는 음원을 듣는 게 좋다. 라이브 안 하고 음원으로 들으면 안 되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하하는 "팀 이름이 스컬&하하인데 하하&스컬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며 고충을 밝혔다. 끝까지 팀명을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스컬은 신곡 '웃어'에 대해 "이번 곡 만큼은 힙합 느낌이 많이 난다. 편하게 들을 수 있다. 자신이 있다"고 소개했다. 하하 역시 "듣자마자 좋았다. 작사가도 저희 생각하면서 썼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지조는 하하를 "사장님으로서 훌륭한 분"이라며 "첫 사장님이라서 비교 대상이 없다"며 치켜세웠다. 이어 "피처링 좀 시켜달라"고 간청했다.

이날 스컬&하하는 똑 닮은 레게머리를 뽐냈다. 김태균은 하하의 머리를 보며 "잘 튀겨졌다"며 칭찬했다. 또 스컬 역시 하하에게 "오늘 처음 봤는데 하하 사장님 머리 너무 이쁘고 멋있다"며 칭찬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목요일에 할 일이 없어서 '컬투쇼'에 나왔나 보다"라고 메세지를 보내왔다. 이에 하하는 "맞는 말이죠"라고 수긍했다. 그동안 하하는 매주 목요일에 '무한도전' 촬영을 진행했기 때문.

지조는 자신의 신곡을 예고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7월 4일에 '제목이 뭐더라'는 곡이 나온다. 자아성찰하는 노래라서 조촐하게 들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하하와 스컬은 신곡 '웃어' 라이브를 최초 공개해 큰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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