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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훈남정음' 최태준의 진심 어린 고백이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다섯 글자 말하기' 게임을 빌려 그 동안 정음에게 묻고 싶었던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은 것. 정음의 강원도 외박 사건을 꺼내며 "왜 외박했어?", "누구랑 했어?" 등을 재차 묻자 정음은 예상치 못한 질문에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일땜에 했어", "알아서 뭐해?"라고 얼버무리는 정음에게 준수는 "중요한 문제"라고 답하며 정음의 대답을 재촉했다. 평소와 달리 웃음기 하나 없이 진지한 얼굴이었다. 준수가 심상치 않다고 느낀 정음. 게임을 그만하자며 분위기를 전환하려고 했다. 그러자 준수는 "나 절교 선언"이라며 "네 친구 안해"라고 말했다. 연달아 "이제 남자 할래. 친구 말고"라고 돌직구 고백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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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자 방송에서 준수 캐릭터를 200% 소화한 최태준의 순애보 연기가 빛을 발했다. 어느새 다른 남자를 좋아하는 정음을 바라보는 쓸쓸한 표정과 애틋한 눈빛 연기로 여성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던 것. 감성적이고 차분한 멜로 연기까지 완벽히 선보이며 '차세대 멜로 유망주'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최태준의 맴찢 고백 덕분에 부담스럽지 않게 마음을 전하는 준수의 강요 없는 직진 사랑은 설렘을 더욱 증폭시킬 수 있었다.
한편 이날 훈남과 정음은 서로 사귀기로 했다. 훈남이 정음에게 키스를 하며 정식으로 "사귀자"고 말한 것. 또한 방송 말미 훈남이 정음 집에 하숙생으로 들어오면서 훈남, 정음, 준수, 세 사람의 본격적인 삼각 관계를 예고했다. '훈남정음'은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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