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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무법변호사' 서예지가 백주희가 자신의 엄마임을 알았지만, 너무 늦었다. '이준기 수첩'의 주인은 이혜영이었다. 최민수 등 커버린 부하들을 제거하기 위해 이준기를 이용한 것이었다.
차문숙은 "소주병에 일부러 맞은 거 아니냐. 판사님의 18년전 사건이 묻혔다"며 추궁하는 봉상필(이준기)에게 "그 사진은 조작이다. 제 입장은 이미 밝혔다"고 여유있게 답한 뒤 경찰서를 떠났다.
이어 차문숙은 안오주(최민수)를 향한 토사구팽도 착착 진행시켰다. 건설교통부를 움직여 골든시티 사업을 보류시킨 것. 분노한 안오주는 "한입에 털어넣었으니 입 씻겠다 이거냐"며 차문숙의 사무실로 난입했다. 차문숙은 "모든 것을 기성에 바친다는 것도 공약 아니냐"고 맞받았고, 고인두는 안오주의 뺨을 때리며 "내통이 뭐냐, 소통이지"라고 비웃었다. 안오주는 "내 꼴리는대로 하겠다"며 전면전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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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개는 물기 전에 미리 쏴서 못움직이게 해야지"라며 비웃었지만, 안오주는 남순자와 손을 잡고 반격을 준비했다.
하재이(서예지)는 노현주(백주희)와 점심을 함께 하던 중 새우가 든 음식을 먹고 알러지를 일으켰다. 노현주는 "새우 알러지 있죠?"라며 구급차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숨을 돌린 하재이는 노현주가 자신의 이름을 '마마'로 자칭한 이유를 깨달았다. 하재이는 노현주에게 전화를 걸어 "내게 새우 알러지 있는 거 아무도 모른다. 엄마만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노현주는 차문숙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켰고, 다시 어디론가 납치됐다. 노현주는 봉상필과의 의논하에 차문숙 곁에서 남순자를 치우기 위해 스스로 희생한 것. 하재이는 봉상필에게 "어떻게 여태 숨길 수 있냐, 나한테까지"라며 배신감을 토로하는 한편 차문숙의 사저에 쳐들어갔다.
하지만 차문숙은 "여기서 너희 엄말 찾으면 어떡해? 너희 엄만 18년전에 사라졌잖아"라며 "가족은 참 사람을 바보로 만든다. 너나 네 엄마처럼 말이야. 그래서 내가 더이상 가족을 만들지 않는거야. 평생 ?燦爭 수 없는 약점"이라고 비웃으며 하재이를 내쫓았다. 하재이는 봉상필에게 "복수에 우리 엄마 이용했냐, 이제 못믿겠다"며 돌아섰다.
봉상필은 자신에게 수첩을 보낸 사람이 차문숙임을 깨달았다. 변호사 합격부터 기성에 사무실을 열고 차문숙을 향해 복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그녀의 수족들을 잘라낸 게 오히려 도와준 꼴이 된 것. 봉상필은 분노에 몸을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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