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무슨일?" '런닝맨' 손담비, 양말빵꾸→코 점까지 '美친 활약'[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6-17 18:27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8년 동안 손담비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런닝맨'에 8년만에 출연한 손담비의 맹활약에 멤버들도 놀랐다.

17일 방송한 SBS '런닝맨'에서는 백제 문화의 보고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익산 미륵사지에서 '그들을 믿지 마세요 도적들 레이스'가 진행됐다. 게스트로 손담비, 배우 서은수, 개그우먼 이국주, 나인뮤지스 경리가 출연해 멤버들과 커플 미션을 펼쳤다.

특히 8년만에 '런닝맨'을 다시 찾은 손담비의 특급 활약이 눈부셨다.

손담비는 등장부터 영화로 호흡한 이광수와의 러브라인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날 멤버들은 "6회때 보고 처음이다"라며 8년만에 '런닝맨'에 출연한 손담비를 반겼다. 특히 이들은 손담비의 밝은 표정에 주목했고 "안에선 무표정이더니 표정이 확 바뀌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수는 손담비와 남다른 친분을 보였고 "연달아 같은 작품에 출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멤버들은 "혹시 러브라인으로 나오냐"고 물었고 손담비는 "그냥 지나치는 사람으로 나온다"고 말했다.

유재석이 손담비에게 "이광수와 러브라인 어떤가"라고 묻자 오랜 연륜을 앞세워 "얄짤 없다"는 말로 처음부터 웃음을 안겼다.

손담비는 대결에 앞서 "담비 누나"라는 이광수의 말에 "담배 누나라고 했냐"고 되물었고, 유재석이 "학창시절 별명을 떠올리면 된다"고 하자 "아 술담배요?"라고 되받아쳐 큰 웃음을 자아냈다.


손담비는 랜덤 댄스 경연에서 자신의 히트곡 '미쳤어'에 10년 전과 다름없는 섹시미를 발산하기도 했다. 손담비는 절제된 의자 댄스로 마치 10년 전 무대를 그대로 재현한 듯 팔색조 매력을 발산했다.

모든 여자 게스트들도 '미쳤어' 커버 댄스에 도전했다. 먼저 전소민이 나오자 멤버들은 "쟤는 정말 미쳤다. 이게 딱 맞는 노래"라고 기대했다. 전소민은 전주를 그럴듯하게 따라가다가 손가락으로 머리 옆을 돌리며 진짜 돌아이 댄스를 춰 모두를 경악케했다. 두번째 도전자는 송지효. 송지효는 걸크러시 언니다운 당당하고 딱딱한 포즈로 댄스를 재해석했다. 유재석은 "저건 댄스가 아니기 때문에 탈락"이라고 열외시켰다.

이어 개그계의 댄싱 머신 이국주가 의자에 앉아 댄스 시동을 걸었다. 다리를 올리는 순간 잔디밭에 올려둔 의자가 기우뚱하며 한쪽이 박혔고, 유재석이 이를 도와주려고 나오다 이국주의 두터운 팔에 얼굴을 맞았다. 결국 이국주가 자리에서 나오자 멤버들은 잔디밭에 빠진 의자 다리를 빼느라 진땀을 흘려 웃음을 안겼다.

중간 미션 중에 연잎 밥상을 받은 지석진에게 김으로 코에 점을 만들어 붙여 "오빠"라고 애교를 부리는가 하면, 열정적으로 게임에 참여한 증거로 양말에 빵꾸가 나는 상황에 멤버들의 박수를 받았다.

파트너 하하는 "8년새 많이 변했다"고 말했다가 강력 등스매싱을 맞고 진짜 아파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마지막 도적들의 두목을 뽑는 최종 결정. 지석진과 양세찬은 자칭 임금이라고 주장했고, 그들이 찍은 두목은 손담비와 하하로 갈렸다. 지석진과 양세찬 중 한명은 임금, 한명은 숨은 도적이다.

최종 확인 결과 지석진은 임금이었고, 지석진의 말대로 도적들의 두목은 하하였다. 숨은 도적 양세찬의 계략에 모두 넘어가 그가 지정한 손담비를 두목이라고 믿었다. 양세찬은 숨은 임금인 지석진까지 도적들에게 제보하며 미션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임금님이 들킨 백성들은 도적들의 물벼락을 맞았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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