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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한 잔', '나 다시 태어나도'의 가수 한기욱이 지난 13일 서울 종로 3가 낭만극장(옛 허리우드극장)에서 열린 '낙원동 연가' 공연의 첫 주자로 나서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10여 년 동안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해온 한기욱은 지난해 11월 70년대 인기 듀엣 금과은 멤버인 임용재의 '7080 청춘싱어롱' 공연에 출연해 큰 호응을 얻으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번 '낙원동 연가' 무대에서 한기욱은 활주로 멤버인 김능수(퍼커션), 김민(건반), 박선희(기타)의 세션 연주에 맞춰 7080 히트곡과 자작곡 '나 다시 태어나도', '소주 한 잔'을 불러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한기욱에 이어 '솔개'의 이태원, 임용재, '난 바람 넌 눈물'의 백미현이 자신의 히트곡을 열창하며 무대를 달궜다.
한편 '7080 낙원동 연가' 공연은 ㈜추억더하기의 김은주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낭만극장에서 대관과 홍보를 지원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