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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와안아줘' 장기용♥진기주, 마음 재확인…김경남 난입 [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6-14 23:08 | 최종수정 2018-06-14 23:08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이리와안아줘' 진기주와 장기용이 서로의 마음을 키워가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김경남은 이 모든 것을 방해하기 위해 난입했다.

14일 MBC '이리와안아줘'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한재이(진기주)와 채도진(장기용)의 모습이 방송됐다.

채도진은 한재이의 '긴급호출'이 당도하자 자동차째 세트장에 난입했다. 해당 세트장은 12년전 윤희재(허준호) 사건 당시의 현장처럼 꾸며져있었다. 채도진은 촬영장 구석에 숨어 울고 있는 한재이를 발견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본 끝에 끌어안고 눈물을 쏟았다. 이연지(이다인)는 "이 범인 꼭 잡겠다. 정말 못할 짓을 한다"며 이를 갈았다.

한재이는 윤희재(허준호)가 윤나무까지 해치는 악몽을 꾸었고, 이윽고 그 꿈에서 벗어났다. 그녀 옆에는 어린 시절의 윤나무가 있었다. 한재이는 "나 또 그 꿈 꿨다"며 "이것도 꿈이지? 나 좀 칭얼거릴게. 안아주라"며 울먹였다. 한재이는 채도진의 품에 안겼고, 채도진은 한재이를 숙소에 데려다줬다.

채도진은 한재이에게 "가지 말까?"라고 물었고, 그녀가 고개를 끄덕이자 옆에 앉았다. 채도진은 그녀의 귀를 막곤 "나 안갈게. 나만 보고 내 목소리만 들어"라고 말했다.

기분좋게 눈을 뜬 한재이는 잠든 채도진을 보곤 얼굴을 쓰다듬었다. 한재이는 채도진에게 "나무야, 너 아직도 나한테 미안하지? 네 잘못 아니라 그래도 평생 그럴 거잖아. 나랑 한 약속도 그래서 지켜준 거야?"라고 말했다. 채도진이 "낙원이 네가 지키라 그랬으니까"라고 답했다.

한재이는 "왜 나 안 찾아왔어? 왜 그 약속만 안 지켰어?"라고 되물었고, 채도진은 "미안해서, 너무 미안해서 그것까지 할수가 없었어"라며 "언제든 어떻게든, 내가 필요하면 날 써줘. 쓰다 싫어지면 그냥 버려도 돼"라고 덧붙였다. 한재이는 "남들이 들으면 미쳤다고 그럴 건데, 오늘 일 만약 너희 형이 그런 거래도, 나무 널 다시 만난건 나는 좋아"라며 울먹였다.


박희영(김서형) 기자는 한재이와 채도진, 윤희재와 윤현무(김경남)에 대한 취재를 이어갔다. "법원에서 보자"는 길무원(윤종훈)에게도 "한재이랑 친남매 아니죠? 피가 안섞인 오빠 동생, 친남매보다 절절히 서로를 아끼는"이라며 "윤나무 형 윤현무 출감한 거 아시죠? 윤씨가문 악의 대물림 또는 세대교체, 검사님 분량도 있으니 조만간 인터뷰 따러 가서 뵙겠다"며 뻔뻔하게 덧붙였다.


길무원은 채도진에게 "네 형 윤현무 짓일 가능성 현재로선 가장 높다. 수사관 교체요청하겠다. 또 이런 일 생기면 그땐 내가 무슨짓 할지 나도 몰라"라고 말했지만, 채도진은 "제가 지키겠다고는 하지 않겠다. 만약 윤현무라면 제가 윤나무든 채도진이든 아니 윤희재가 되어서라도 막겠다"고 다짐했다.

한재이는 길무원에게 "내가 아무 말도 안해서 화났지? 미안해"라며 사과했고, 길무원은 "너 없인 오빠도 없다. 오빠 혼자 두지마"라고 답했다. 한재이는 "나 어디 안 간다. 우리 가족이잖아. 혹시 떨어져도 같이 있는거다 평생"이라고 답했다.

윤현무는 채도진에게 전화를 걸어 "재밌었냐, 길낙원도 그 오빠도 형이 다 끝내주겠다"고 선전포고했다. 이에 채도진도 "그땐 나도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윤현무는 채옥희(서정연)의 가게 근처를 돌며 살폈다. 앞서 채옥희를 찾아와 "그 자식이 아니라 서방님이고, 아줌마랑 우리도 가족"이라며 난동을 부렸던 그는 채옥희에게 접근하는 중년 남성을 잔인하게 폭행했다. 윤현무는 윤희재에게 보낸 편지에서 "오늘 하루도 잘 지내셨죠? 갇혀있는 껍데기 깰 수 있는 사람 저 자신밖에 없다는 말씀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재이는 자신을 찾아온 천세경(정다혜)를 맞으러 나왔다가 밖에 있던 채도진을 만났고, 두 사람은 천세경에게 목격됐다. 천세경은 두 사람을 데리고 올라왔다. 이어 "저 친구가 그 남자 맞지? 서로 너무 좋아했다던"라고 묻고, "행복해지고 싶어서 배우됐다며, 더 행복해져야지"라고 격려했다. 채도진에게도 "세상에 상처받지 않는 관계는 없다. 다 아프다"고 덧붙였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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