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샤이니 is back!"…'가요광장' 데뷔 10년차 솔직+노련美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8-06-12 13:56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샤이니 is back!"

12일 방송된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 그룹 샤이니의 민호와 온유가 출연했다.

이날 DJ 이수지는 샤이니에게 "10주년이 됐지만 못해본 것들이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 해보고 싶은 게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민호는 "곧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다가온다. 저는 축구 해설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침착하게 깜짝 해설을 해낸 민호는 "한 번 해보면 열심히 준비해서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저는 축구 보는 것도 좋아하고 하는 것도 정말 좋아한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온유는 "멤버들과 함께 시간이 맞으면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답했고, 최근 멤버들과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었나"는 청취자의 질문에 온유는 수중촬영을 언급했다. "저희가 수중촬영을 정말 많이했다. '데리러 가' 뮤직비디오에서는 한 씬 정도 나왔다. 그래서 이번 'I Want You'에서는 많이 나오겠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어제 저희가 뮤직비디오를 봤는데, 수중 촬영한 게 전부 통편집이 됐더라"고 전했다.

민호는 "저희가 그나마 수영도 하고 물에 강해서 특히 저와 온유 군이 오래 촬영을 했다"고 설명하며, "다음 앨범에선 만날 수 없다. 감독님도 다르다. 제가 감독님께 개인 메일로 수중촬영 장면만 받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샤이니 민호와 온유는 각자의 '인생노래'를 꼽았다. 온유는 보이즈투맨의 '아이 두'에 대해 "어릴 때부터 동경했던 대상이다. 롤모델이자 이상향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저희와 잘 맞는 아카펠라를 찾으면 도전하고 싶다"고 이야기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온유는 샤이니의 '셜록'임을 밝히며 "샤이니가 더 샤이니 스럽고 성숙해진 앨범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셜록'의 강렬한 퍼포먼스에 대해 이야기하자 "제가 안무를 제일 따라하기 힘들었다. 멤버들이 많이 기다려줬다"고 덧붙였다.


민호는 윤도현의 '너를 보내고'가 첫 연습곡임을 밝혔다. "저희는 비밀이 없다. 숨기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물어보면 솔직하게 이야기하게 된다"라며 오랜시간 함께해 온 팀워크의 비결을 밝혔다. 이어 샤이니의 데뷔곡인 '누난 너무 예뻐'를 이야기하며, "10주년이 되고 보니 데뷔 초가 많이 생각난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번 안무 중 전현무 씨가 탐낼 안무가 있나요?"라는 질문에는 "전현무 님이 많이 뜨셔서 저희에게 관심이 없으시다"고 일침하는가 하면, "월드컵을 팬분들과 같이 보자"는 기획에 민호는 "너무 흥분해서 팬들을 못 챙길 것 같다"고 답했다.

데뷔 10년 차 샤이니는 여유로움과 노련미로 재미를 안겼다. 샤이니를 잘 모르는 40대 청취자의 다른 가수 노래 신청에 흔쾌히 응하는가 하면, 팬들의 사소한 질문에도 솔직담백하게 답하기도 했다.

한편 샤이니는 지난 11일 정규 6집 두 번째 앨범 'The Story of Light' EP.2('더 스토리 오브 라이트' 에피소드.2)를 발표했다. 정규 6집은 한터차트, 신나라레코드 등 국내 음반 차트에서 일간 1위를 차지했으며, 타이틀 곡 'I Want You'(아이 원트 유)는 엠넷뮤직, 네이버뮤직 1위를 비롯해 각종 음원 사이트 상위권에 올랐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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