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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드라마 관계자들이 전원 찬성했고 캐스팅 1순위였던 서강준이 시청자들까지 만족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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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방송에선 남신Ⅲ가 인간 세상에 적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의식불명이 된 인간 남신을 대신하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 사고현장에서 재난 모드가 발동되며 인간 남신의 매뉴얼을 어기는 위기 상황을 자초했고 자신을 인간 남신답게 교육해주는 영훈(이준혁)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면서도 자신을 영웅, 사기캐로 부르는 세상의 반응에 기분 좋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여기에 소봉(공승연)이 찾아와 경호원으로 고용해달라고 눈물을 흘리자 안아주며 다정한 남신의 면모를 보여줬고 또 소봉의 거짓말을 눈치채고 윙크를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순수한 모습을 자랑해 시선을 모았다. 인간 남신이 깨어나면 자신을 좋아할지에 대한 질문을 하거나 자신의 친구인 로봇 청소기들에게 말을 거는 모습이 시선을 모았다.
서강준은 이미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1순위 배우였다고. 제작사인 몬스터유니온의 유상원 본부장도 서강준에 대해 "드라마를 하면서 '얘가 독하게 마음을 먹었구나' 생각했다. 스스로 고민을 많이 했을 텐데, 현장에서 흔들리지 않았다. 배우로서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안 흔들리고 끝까지 갔다"고 칭찬했다.
드라마는 서강준의 1인 2역을 중심으로 순탄히 흘러가는 중이다.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에서 시청률 상승세까지 탄 '너도 인간이니'가 서강준의 연기로 최초 AI드라마의 성공을 이끌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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