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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만' 이상민·김종민, 인연 맺기 성공…시청률도 수직 상승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6-06 07:49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악천후도 이상민, 김종민, 류현경의 질주본능을 막지는 못했고 시청률도 수직 상승했다.

어제(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하룻밤만 재워줘'(박덕선, 김정우 PD, 장희정 작가) 상하이편 2탄 시청률이 5.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전주대비 2.3% 상승하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였다. 특히, 수도권기준으로는 분당최고시청률이 8%에 도달하는 기염을 토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이상민, 김종민, 류현경 상하이 삼남매가 NCT 천러의 집을 나와 우여곡절 끝에 새로운 하룻밤 인연을 찾는데 성공, 소중한 추억을 남기며 마무리되었다.

어제 방송에서는 이상민 일행이 천러와 헤어져 상하이 거리로 나섰지만, 촬영이 불가능할 정도로 폭우가 쏟아져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비는 곧 잦아들었지만 궂은 날씨에 거리를 다니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고, 이상민 일행의 온 몸은 비에 흠뻑 젖어있어 하룻밤을 부탁한다는 말을 꺼내기조차 쉽지 않은 상황에 빠졌다.

이에 상하이 삼남매는 다소 의기소침해졌지만, 항상 그렇듯 고민의 시간은 길지 않았고 이들의 직진 본능은 곧 다시 살아났다. 거리에서 사람을 만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한 이상민 일행은 혹시 만날지도 모를 인연에게 줄 선물들을 사기 위해 들른 가게에서 만난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기회를 엿보았다. 하지만 집이 좁아 일행을 재워줄 수가 없다는 대답만 돌아왔다.

비 내리는 거리를 한없이 걸으며 최선을 다했지만 거듭된 실패에 일행은 지쳐갔고, 근처 가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했다. 목을 축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상민은 전날 비행기에서 만나 연락처를 주고받은 중국팬인 조이와 하니에게 연락하자고 제안했다.

이상민의 전화를 받은 그녀들은 기다렸다는 듯 그들을 반겼고 하룻밤을 재워달라는 부탁 또한 흔쾌히 승낙했다.


조이의 집으로 이동한 상하이 삼남매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중국의 배달음식 문화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조이 아버지의 등장에 잠시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지만 철도 공무원인 조이의 아버지는 첫인상과는 달리 자상하고 섬세한 딸바보 아빠의 면모로 이상민 일행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상하이 삼남매와의 대화를 즐기며 자식의 결혼을 앞둔 중국 부모들의 풍습과 중국의 음주문화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해주는 조이 아버지에게서 전해지는 따뜻한 정이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했다.

한편, 방송 말미 지난 스페인편에서 큰 화제가 되었던 스페인의 배우 커플인 마르크, 나탈리아와 친구들이 한국에 온 모습이 예고되어 다음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탈리아의 마르따 가족에 이어 스페인의 송송커플과 친구들이 한국을 찾은 이야기가 그려질 '하룻밤만 재워줘' 특집 2탄은 오는 12일 밤 11시 1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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