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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유찬(김준면), 보라(하연수), 태라(김예원)의 삼각관계에 태주(오창석)가 합류하며 삼각을 넘어선 사각 로맨스에 본격 불이 붙었다.
차로 집까지 바래다주는 길. 차에서 내린 태주는 집으로 향하는 보라를 돌려 세우며 "동정 아니야. 책임감도 아니고...예전엔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지금은 아닌 것 같다고. 내가 보라씨 좋아하는 거 같아"라고 말했다. 에둘러 돌아갈 것도 없이 솔직하게 속마음을 털어놓은 태주의 고백은 차분하면서도 강렬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시작되는 연인 사이에서 좋아한다는 말 빼고 어떤 고백이 더 필요할까. 특히 "나 계속 보라씨한테 전화할 거고, 찾아올 거고, 계속 만날 생각이야..."라며 보라의 혼란스러운 반응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자상한 듯 당당함이 더해져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흔들어놓았다.
또한, 유찬과의 연인 관계를 선점하며 애써 유찬의 마음을 돌려놓고, 보라의 감정도 차단해왔던 태라. 이렇게 서로 엇갈린 애정은 네 젊은 남녀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지만, 과연 서로의 종착지가 어디에 다다를지 예측불허 사각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
한편, 리치맨은 매주 수,목 밤 11시 드라맥스와 MBN에서 공동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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