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SC리뷰]'이리와 안아줘' 장기용♥진기주, '눈물'의 의미 알기에 더 애틋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8-06-01 06:45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이상형은 보면 눈물 날 것 같은 사람"

장기용과 진기주가 서로를 바라보며 말 없이 눈물을 흘렸다.

잔혹한 운명을 거스른 눈물의 재회. 애틋했기에 더 안타까웠다.

3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에서 채도진(장기용)과 한재이(진기주)가 형사와 피해자로 재회했다.

재이는 영화 시상식에서 신인 여우상을 수상하는 등 인기 절정의 배우가 됐다.

그 시각 도진은 잠복 수색 중 범인이 휘두른 칼에 큰 부상을 당했지만, 죄책감에 자신보다 남을 먼저 챙겼다.

응급실을 찾은 도진. 그는 우연히 병원 옆 침대에 누워있는 재이를 바라보며 잠을 청했다.

시상식 후 재이는 '낙원에게'라며 온 선물 상자를 열었다가 피가 묻는 망치를 보고 쓰러진 것.


도진이 눈을 떴을 때 그곳에는 재이가 없었다.


도진은 재이가 시상식 후 응급실로 이송됐다는 보도를 접한 뒤 정신없이 재이를 찾아 나섰다.

몸을 회복한 재이는 병원을 나서려했지만, 카메라에 둘러쌓인 채 난감해했다.

이때 도진이 그녀의 앞에 나타났다. 서로를 바라보며 두 사람은 눈물을 흘렸다.

앞서 재이는 인터뷰에서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보면 눈물 날 것 같은 사람"이라고 말한 바.

두 사람의 눈물 속 재회는 애틋함 그 자체였다.

얼마 뒤 도진이 재이의 사건을 맡았다.

"만나면 안되는 사람을 만났어요".

운명일까 비극일까? 그렇게 두 사람의 재회가 시작됐다.

anjee85@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