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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무더운 여름밤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매력남들이 브라운관을 찾아온다.
데뷔 후 처음으로 1인 2역을 소화하게 된 서강준은 까칠한 인간과 감성 로봇이라는 상반된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처음부터 두 개의 캐릭터로 생각하고 디테일을 살리며 연기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냉미남과 온미남을 오가며 여성의 소유욕을 자극할 '판타지남'으로의 변신을 예고해 여심을 설레게 하고 있다.
다음 타자는 박서준이다. 오는 6일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연출 박준화, 극본 정은영)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계 레전드' 김미소(박민영)의 퇴사밀당로맨스.
마지막 주자는 신예 차은우다. 차은우는 7월 방송 예정인 JTBC 새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극본 최수영, 연출 최성범)을 통해 시청자를 만난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못생겼다는 이유로 어릴 적부터 놀림을 받았던 여자 '미래(임수향)'가 성형수술 후 부푼 기대를 안고 대학에 입학했으나 꿈꿔왔던 것과는 다른 캠퍼스 라이프를 보내면서 진짜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차은우는 츤데레 캠퍼스 남신 '도경석' 역에 캐스팅되며 화제를 모았다. 경석은 대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인기 순위 1위에 오를 정도로 모두가 인정하는 '잘생김'이지만, 미스코리아 엄마가 자신을 버리고 떠났다는 상처 때문에 '예쁜 여자는 모두 요물'이라고 생각한다. 미래와 중학교 동창이자 그녀의 우울한 과거를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로 미래를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하는 캐릭터다. 드라마 시작 전부터 가상 캐스팅 1위에 올랐을 정도로 원작과 싱크로율이 뛰어난 외모를 자랑하는 차은우. 데뷔 후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차은우의 새로운 도전을 지켜보는 것은 분명 즐거운 일이다.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독보적인 매력을 뽐내는 세 남자가 선사할 여름밤 로맨스에 대중의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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