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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해피투게더3' 가정의 달 특집 마지막 주자 '프렌즈 리턴즈'가 안방에 웃음과 감동의 핵폭탄을 선사했다. 유민상-박성광의 '개그맨 그 자체'인 학창시절이 낱낱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유민상-박성광은 친구들의 내일 없는 폭로에 식은 땀을 줄줄 흘려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유민상의 친구는 "6명이서 먹을 크림빵 세 개를 들고 튀었다. 잡힐 것 같았는지 뛰면서 빵을 다 먹었다"면서 유민상의 '모태 식탐'을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더해 또 다른 친구는 "제가 아르바이트를 하던 패스트푸드점에 와서 감자튀김을 새로 튀겨 달라고 했다"며 생생한 증언을 이어가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친구들의 거침 없는 폭로에 유민상은 "지금 얘길 들어보니까 제가 불한당이네요"라며 뒤늦은 반성을 해 시청자들을 포복절도케 했다.
그런가 하면 박성광의 친구들은 박성광의 '자칭 인기남' 주장에 너나 할 것 없이 반기를 들어 폭소를 유발했다. 박성광이 "제가 지나가면 여자친구들이 '꺄~'하고 소리를 질렀다"며 인기가 많았음을 주장하자, 이를 듣던 한 친구는 "소리를 확실히 질렀다. 하지만 잘못 알고 있다"며 경악과 환호를 오가는 소리를 깨알 같이 재현해 박성광에 굴욕을 선사했다. 이어 다른 친구 또한 "그냥 재밌는 친구였다"고 일갈해 안방극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5월 한 달 동안 꾸며진 '해피투게더3' 가정의 달 특집은 쟁반 노래방 리턴즈, 야간 매점 리턴즈, 프렌즈 리턴즈 등 레전드 코너들을 성공적으로 부활시켜 매주 뜨거운 화제를 모은 것은 물론, 안방극장에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와 함께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군부대에서 펼쳐지는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군통령 특집'이 예고돼, 다음주에는 또 어떤 빅재미를 선사할지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오랜만에 프렌즈 보니 옛날 생각 나고 좋았네요", "유민상, 박성광 친구들 역시 개그맨 친구들답다! 입담 터지네!", "유민상, 박성광은 학창 시절 에피소드도 개그맨 맞춤이네. 너무 웃기다", "다음주 본방 사수 각이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KBS 2TV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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