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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정려원이 이준호에게 향한 마음을 장혁에게 고백했다.
단새우와 서풍(이준호)은 함께 칼에 찔린 두칠성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또한 오랜시간 냉동실에 있었던 단새우 마저 쓰러졌고, 서풍은 "남자 아니고 보호자다"라며 업고 급하게 응급실로 향했다.
단새우는 저체온증이 심각한 상태다. 간호사는 "사람의 온도가 가장 좋다. 안아줘라"고 조언했고, 고민하던 서풍은 단새우를 끌어안고 온몸을 주무르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잠깐 깬 단새우와 눈이 마주친 서풍은 "꿈이야. 좋은 꿈"이라며 다독였다.
단새우는 두칠성을 찾아가 자신의 진심을 밝혔다. 단새우는 "지금 이 순간 정직이다. 짐작했겠지만 신랑이랑 문제 있는 거 맞다. 내 마음이 완벽하게 정리된 건 아니다"라며 "그런데 꿈을 꿨다. 꿈 속에서 풍스부가 침대에서 꼭 안아줬다. 참 좋았다. 따뜻하고 편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남자 저 남자 다 좋다. 힘들어서 외로워서 미쳤나보다"고 괴로운 눈물을 흘린 단새우는 "나한테 시간을 더 달라. 내가 누굴 좋아하는가가 훨씬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의문의 욕쟁이 할머니(이미숙)은 진정혜(이미숙)은 "아들보러 왔다. 사정이 있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아픈 두칠성을 찾아와 "네 놈 장가가는 건 보고 죽어야 할건데"라고 말해 두 사람 관계에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또한 채설자(박지영)와 왕춘수(임원희)는 20년 전 과거 인연이 있던 사이로 오맹달(조재윤)과의 삼각관계를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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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적자가 천 만원이 넘어가는 상황에서 서풍은 '헝그리 웍'으로 이름을 바꾸고 아직 세상에 선보이지 않은 새로운 메뉴를 소개했다. 새우만으로 구성된 '새우 코스 요리'다. 서풍은 "여러분 제 편입니까. 여러분이 제 편이면 안 될 것도 없습니다"라며 정중하게 도움을 요청했다. 단새우는 자신을 업어 응급실까지 데려다 준 서풍에게 고마운 마음을 보였다. 하지만 서풍은 괜히 독한 소리로 화를 내며 투덜거렸다.
서풍의 레시피 노트를 훔친 맹삼선(오의식)은 "풍이가 제일 좋아하던 재료가 새우다"라며 서풍이 준비한 요리와의 전면전을 예고해 긴장감을 높였다.
서풍의 요리 영상을 찍던 단새우는 그의 결혼반지가 눈에 띄었다. 자신의 모습이 나오지 않는다고 투덜거리는 서풍에게 "예쁘다 결혼 반지"라고 지적했다. 서풍은 단새우 앞에서 결혼반지를 빼며 "나 와이프랑 헤어졌다. 나 유부남 아니라고.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