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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씨잼에 이어 바스코까지.유명 래퍼들이 연이어 대마초 흡연으로 적발되면서 힙합 뮤지션 자체의 이미지가 추락하고 있다. 두 사람 외에도 조사를 받은 래퍼와 프로듀서가 있어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검거된 8명 중에는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 출신의 래퍼 바스코(본명 신동열·37)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씨잼은 2015년 5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등에서 수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으며, 채취한 모발에서 마약류 양성반응이 확인됐다. 씨잼 역시 경찰 조사에서 대마초 흡엽 사실을 시인했다고.
바스코는 지난 2015년 5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자택에서 세 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으며 그 또한 경찰 조사에서 대마초 흡연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눈길을 끄는 것은 씨잼이 해당 보도 직전 SNS에 올린 글. 그는 이날 SNS를 통해 "녹음은 다 해놓고 들어간다"라는 말은 남겼다. 이에 수감 중 음원이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일각에서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래퍼 아이언, 정상수, 이센스, 블랙넛 등이 사건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데 이어 불거진 이번 사건은 힙합 뮤지션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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