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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연기 복귀에 이어 15년 만에 새로운 사랑을 찾은 배우 허준호에게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986년 영화 '청 블루 스케치'로 데뷔한 허준호는 드라마 '마지막 승부'(1994), '젊은 이의 양지'(1995), '아스팔트의 사나이'(1995), '보고 또 보고'(1998), '왕초'(1999), '주몽'(2006), 영화 '하얀전쟁'(1992) '꽃을 든 남자'(1997) '실미도'(2003) 등 작품에 출연하며 선 굵은 연기로 사랑 받았다.
하지만 그의 삶은 평탄하지만은 않았다. 영화 '어른들은 청어를 굽는다'(1996)에서 함께 호흡한 배우 이하얀과 1년여의 결혼 끝에 1997년 결혼, 슬하에 딸 한 명을 얻기도 했지만, 결혼 6년만인 지난 2003년 이혼했다. 이혼 사유를 밝히진 않았지만 이후 이하얀은 아침 방송 등에 출연해 고부갈등 등 허준호와의 결혼 생활이 불행했음을 여러 차례 밝혔다. 특히 이하얀은 매달 받기로 한 양육비를 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하얀의 발언에도 허준호는 이와 관련 어떠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다 그는 지난 2016년 드라마 '뷰티풀 마인드'로 연기에 복귀했다. 이후 사극 '국주',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등에서 변함없는 카리스마와 연기력을 보여주며 대중을 사로잡았다. 현재는 MBC 수목극 '이리와 안아줘'에서 희대의 연쇄살인범이자 사이코패스인 윤희재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굴곡진 인생을 겪고 9년만에 연기에 복귀한 것에 이어 15년만에 새로운 사랑을 찾은 허준호. 새로운 인생 2막을 연 허준호가 보여줄 연기와 작품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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