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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김지훈(이광재 역)이 남씨 집안을 상대로 정면 돌파에 나섰다.
여행 작가 길을 포기하고 돌아온 이광재는 남씨 일가 앞에서 유산 상속 포기 서류를 찢어버리며 백억의 빚을 물려받을 것임을 알렸다. 누구보다 아버지의 땀과 열정을 잘 알기에 죽은 아버지를 향한 사람들의 맹비난을 가만 두고 볼 수 없었기 때문. 이광재의 돌발행동에 놀란 남씨 일가는 철없는 행동으로 몰아세웠지만 그럴수록 그의 의지는 더욱 확고해질 뿐이었다.
특히 새 엄마 남수희(이승연 분)에게 실망감이 컸던 그는 "집을 갖든지 뭘 갖든지 난 다 좋아, 적어도 이계동이란 사람을 하찮게 여겨 버린 것, 그건 용서 못해"라는 말로 달라진 마음가짐을 드러내보였고, 시청자들은 드디어 현실을 직시한 이광재의 결정을 반기며 그를 응원했다.
한편, 이광재는 아버지의 비서였던 최효동(우현 분)으로부터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됐다. 바로 도박 빚 때문에 공금을 횡령했다는 고백부터 이를 미끼로 남 회장(윤철형 분)과 남태일(이규한 분)에게 이용당했다는 것. 앞서 효동은 빚을 줄일 수 있는 희소식을 안고 광재를 찾았으나 태일로부터 저지, 오히려 횡령 사실을 협박당하며 남 회장의 행적을 묵인 당했다.
방송 말미, 가미의 붕괴에 남씨 부자(父子)가 깊게 관여 돼 있음을 눈치 챈 이광재는 박현빈(고윤 분)을 찾아 "위장이혼으로 뺏긴 아빠 재산을 되찾고 싶습니다"라며 본격 남씨 집안을 상대로 아버지의 명예 찾기에 돌입, 안방극장의 뜨거운 울림을 남기며 회를 마무리 했다.
과연 빼앗긴 아버지 재산을 되찾을 수 있을지, 또한 이에 대해 박현빈은 어떤 조언을 건넬지 회를 거듭할수록 다음 이야기가 기대되는 MBC UHD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은 매주 일요일 저녁 8시 45분에 4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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