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자뷰' 남규리X이천희X이규한 시사회 '훈훈'…흥행 청신호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05-28 13:28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충격적인 스토리와 남규리, 이천희, 이규한의 인생 연기를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데자뷰>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지난 5월 25일(금)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한국 스릴러 영화의 자존심을 지킬 <데자뷰>가 5월 25일(금)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언론/배급 시사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얼마 남지 않은 개봉에 대한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영화 <데자뷰>는 차로 사람을 죽인 후, 공포스러운 환각을 겪게 된 여자가 견디다 못해 경찰에 찾아가지만 사고가 실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듣게 되고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빠져드는 충격 미스터리 스릴러. 주연 배우 남규리, 이천희, 이규한, 그리고 연출을 맡은 고경민 감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많은 언론 매체의 열띤 취재 열기로 <데자뷰>를 향한 기대와 관심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영화 상영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연출을 맡은 고경민 감독은 "흔히들 '데자뷰'라고 하면 말랑말랑한 멜로나 사랑의 우연을 떠올리시는 경우가 많다. 저는 이걸 다른 방향으로 바꿔보면 어떨까 생각했고, 지금의 미스터리 스릴러에 접목시키게 되었다"라며 누구나 겪어봤을 법한 '데자뷰' 현상을 소재로 작품을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사람을 죽였다고 믿는 여자 '지민' 역을 맡은 남규리는 "아무래도 고통스러운 환각을 겪는 인물이다 보니 일상적인 대화의 호흡을 잡는 것이 조금 힘들었다. 하지만 촬영이 이어지면서 조금씩 '지민'에 녹아들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라며 몸무게가 줄어드는 것도 모를 만큼 역할에 완벽히 몰입했음을 언급해 이번 작품으로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지민'의 말을 믿지는 않지만 의심을 멈추지 않는 형사 '인태' 역의 이천희는 "영화의 핵심 키를 가지고 있는 역할이다. 극 초반에는 '지민'을 도와주는 다정한 형사의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했고, 후반부로 가면서는 그녀를 압박해가며 강렬한 인상을 주려고 했다"라며 선악이 공존하는 '인태'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밝혔다. 방관하는 약혼자 '우진' 역의 이규한은 "제가 연기한 '우진'이란 인물은 세 명의 캐릭터 중 가장 반전 매력을 가지고 있다. '지민'을 보살펴 주는 다정한 모습에서부터 자신의 치부를 감추려는 내면의 욕망을 지닌 이면까지, 다채로운 표현을 위해 신경 써서 연기했다"라며 성공적인 악역 변신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했음을 드러냈다.

여기에 세 배우들 사이의 완벽했던 호흡, 서로를 향한 칭찬까지 아끼지 않은 감독과 배우들은 훈훈한 분위기로 기자간담회를 이끌었다. 고경민 감독은 "촬영 전부터 완벽하게 '지민'에 이입된 남규리씨에게 매우 고맙다. 살이 5kg이나 빠질 만큼 힘들었던 역할이었지만 훌륭히 소화해줬다"라며 홍일점 남규리에 칭찬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남규리는 "이규한씨 덕분에 '지민'에 더욱더 몰입할 수 있었다. 파트너로 호흡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라며 오랜 연인으로 함께한 '우진'과의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했다. 이천희 역시 "촬영 내내 모두가 고생이 많았다. 마지막 촬영 날 감독님께서 이제는 캐릭터 때문에 억누를 수 밖에 없었던 감정을 다 쏟아내도 좋다고 하셨다. 그동안 쌓였던 복합적인 감정이 그때 모두 표출되었던 것 같다. 아마 관객분들도 마지막 장면을 보시면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라며 <데자뷰>를 위해 배우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했는지 밝히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끝으로 영화를 기다리고 있는 예비 관객들과 자리에 함께 해준 취재진들을 향해 "귀중한 시간을 내어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작년 한해 동안 열심히 촬영했다. 배우들의 열정과 혼이 담긴 작품이다. <데자뷰> 많이 사랑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라며 한마음 한뜻으로 애정이 묻어나는 인사를 전해 마지막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언론/배급 시사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처럼 배우와 감독의 진솔한 이야기와 작품을 향한 열정으로 취재진들을 사로잡은 <데자뷰>는 5월, 한국 스릴러 영화의 흥행 열기를 이으며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이다.

뜨거운 열기 속 언론/배급 시사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영화 <데자뷰>는 5월 30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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