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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빅스가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를 마무리하며 데뷔 6주년을 뜻깊게 기념했다.
빅스는 첫 등장부터 신곡 무대를 구성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달 출시해 국내 차트를 강타하고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에 동시 입성한 세 번째 정규 앨범 'EAU DE VIXX(오 드 빅스)'의 수록곡 'Odd Sense(오드 센스)', 'Escape(이스케이프)', 'Silence(사일런스)'를 연이어 선보이며 강렬한 첫 무대를 선사했다.
이후 다크 섹시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Fantasy(판타지)' 'Love Me Do(럽 미 두)', 빅스만의 독특한 음악 색깔이 잘 드러난 '늪' '향(Scentist), 색다른 안무로 만나본 'Trigger(트리거)', 파격적인 판타지 비주얼로 발매 당시 화제를 모았던 'Hyde(하이드)' '사슬' 등 지난 6년간 선보인 명곡들이 시간을 뛰어넘으며 양일간 무대 위에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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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명의 각기 다른 매력이 집중된 개별 퍼포먼스도 이번 공연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다. 첫 주자로 무대에 오른 라비는 화려한 랩의 진수를, 홍빈은 절도 넘치는 안무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레오는 섹시함과 관능미로 무장해 객석을 흔들었으며, 혁은 'Love Me Do(럽 미 두)'를 개성 강한 무대로 재해석했으며, 켄은 감미로우면서도 폭발하는 가창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지막 주자 엔은 'Hyde(하이드)' 노래 분위기를 극대화시킨 환상의 춤 실력으로 콘서트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잃어버린 순간 속에서 펼쳐지는 판타지라는 콘셉트로 열린 이번 공연에서 빅스는 데뷔한 이래 응원과 사랑을 아끼지 않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 마음을 담아 단체부터 솔로까지 30곡 가까운 노래로 혼신의 힘을 쏟은 빅스는 "지난 6년간 여러분과 함께해 모든 게 소중한 추억이 된 것 같다. 그동안 정말 많은 사랑과 기대와 행복을 받았다. 앞으로도 좋은 추억을 쌓았으면 좋겠다. 저희도 더욱 변화하는 그룹이 되겠다. 진심으로 사랑한다. 오래 가자"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로 데뷔 6주년을 화려하게 기념한 빅스는 개별 및 단체 활동을 이어간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