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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베테랑 MC 신동엽도 굳어 버리게 만든 최강의 근자감 소유자가 나타났다.
고민주인공의 아들은 최근 6년 간 일이 뚝 끊긴 백수 웹툰 작가로 독립할 나이가 한참 지난 37살의 나이임에도 어머니와 형의 용돈에 의지하고 있는 상황. 안타까운 마음에 아르바이트라도 해보라는 가족들의 부탁에도 '한 달만 더' 말미를 달라며 오지 않는 대박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이에 MC신동엽, 이영자, 김태균과 게스트들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각자의 경험에 비추어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지만 오히려 자신만만한 아들의 답변에 아연실색하고 말았다는 전언.
6년째 일이 없는 웹툰작가인 아들의 근거 없는 자신감 폭발에 신동엽은 입을 다물지 못한 채 그 자리에서 얼어 붙었고, 박지선은 "자존감 높은 분 중에 가장 나쁜 케이스를 보고 있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런가 하면 우주미키의 최유정은 너무 황당한 상황에 박수를 치는 시크한 모습이 포착돼 되려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이처럼 자신감으로 무장한 아들은 정작 "어머니로부터 지원을 못 받는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정인의 날카로운 질문에는 "거기까진 생각 안해봤다"고 얼버무리면서 나약하고 의존적인 경향을 드러냈다고 해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걱정과 한숨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무대책, 무노동에 자신감만 무한한 삼십대 후반 백수 아들로 인해 우울증에 화병까지 얻은 60대 어머니의 '등골 빼먹는 남자' 사연은 오늘 밤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 밖에도 이번 주 '안녕하세요'에는 '친아빠 맞나요?', '억울한 인생'이라는 독특한 고민 키워드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폭발시키고 있다.
다재다능한 개그맨 김영철과 뼈그우먼 박지선의 유쾌한 예능토크와 최근 엄마가 된 가수 정인의 모성애 충만한 고민상담 그리고 우주미키 최유정과 설아의 깜찍한 매력 발산이 어우러질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367회는 오늘(28일) 월요일 밤 11시 1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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