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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준기가 또 일을 냈다.
그리고 이들은 시청자의 기대를 200% 만족시켰다. 타이틀롤인 무법변호사 봉상필 역을 맡은 이준기는 액션 코믹 멜로 등 다양한 장르의 전환을 보여주며 '역시 믿고 보는 이준기표 복수극'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내고 있다. 여기에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악역 연기의 정수를 보여주는 이혜영과 최민수의 열연,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이 매회 소름돋는 반전을 보여주는 차진 대본, 김진민PD 특유의 밀당없는 하이패스 연출까지 더해지며 한번 보면 빠져나올 수 없는 마성의 드라마가 만들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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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안오주와 차문숙의 악행은 끝나지 않았다. 안오주는 남순자(염혜란)의 딸 강연희(차정원)의 목숨줄을 쥐기 위해 그의 수사관에게 사건 조작을 지시했다. 차문숙은 이를 이용해 강연희를 7인회 멤버로 간택하며 자신의 세력을 공고히 하려 했다.
깊어진 사랑만큼 복수를 향해 날을 세운 하재이와 봉상필, 그리고 갈수록 검은 속내를 드러내는 안오수와 차문숙의 대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순간이었다. 달달한 키스신부터 사이다 액션과 카리스마 법정신까지 자유자재로 감정선을 바꾸며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이준기의 열연에 시청자는 어느덧 봉상필에게 감정이입을 하게 됐다. 캐릭터에 대한 몰입이 높아지다 보니 극 전체에 빠져들게된 건 당연한 일. '무법변호사'는 '시간순삭 드라마' '역대급 반전'이라는 등의 극찬을 받고 있다.
이준기표 복수극이 또 한번 신드롬을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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