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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커스' 페노메코·후이 등 TOP5 세미파이널 진출…오반 탈락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5-26 09:38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Mnet '브레이커스' 주영, 페노메코, 후이, 서사무엘, 미아가 세미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어제(25일, 금) 방송에서는 세미파이널 진출자 5인을 가리기 위한 3차 배틀이 진행됐다. 먼저 '브레이커스' 사상 최초 TOP4 간의 대결, 미아VS주영의 1:1 배틀이 펼쳐졌다. 미아는 프라이머리의 'Love'에 대한 답가 'Loveless'에 대해 "저의 이야기를 담은 곡"이라고 소개하며 "'우린 그걸 사랑이라고 불렀지만 결국엔 시간이 지나니까 남은 게 아무것도 없었다'는 내용의 가사에 '세상에 영원한 건 없다'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미아 특유의 음색과 분위기는 관객들을 감상에 젖어 들게 했다. 또 누구나 겪어 봤을 이별의 감정을 담담하고 솔직하게 그려내며 공감을 자아냈다.

주영은 'Where We Are' 이라는 곡으로 경연 무대에 올랐다. 무대에 서기 전 원곡자 강산에를 찾아가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들었다. '거꾸로…'는 당시 IMF를 맞아 지치고 힘든 시기를 보냈던 국민들을 위해 작곡한 희망의 노래. 주영은 "요즘 친구들도 그들만의 힘든 일이 많은데 그들에게 위로가 되는 곡을 만들고 싶었다"며 곡을 쓰게 된 계기를 밝혔다. 감각적인 멜로디와 차분하면서도 힘 있는 보컬로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친 어깨를 두드려주는 듯한 그의 무대는 모두를 몰입 시켰고 깊은 여운을 남겼다. 두 사람의 대결은 9560 대 9610으로 주영의 승리였다.

이어서는 TOP4 후이와 이번 주 새롭게 합류한 도전자 오반의 1:1 배틀이 벌어졌다. 먼저 오반은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에 대한 답가 '불행'을 선보였다. 오반은 힘든 사랑을 부정하지 않고 온전히 떠안은 사람의 아픔을 묵직한 랩과 탄탄한 실력의 보컬로 표현해냈다. 피처링으로 등장한 '고등래퍼2' 출신 빈첸(이병재)은 곡과 완벽히 어우러지는 임팩트 있는 랩으로 분위기를 무르익게 만들었다. 후이는 "(오반의) 랩 하는 모습을 보고 소름 돋았다. 강한 분이라고 생각했다"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이가 준비한 곡은 청하의 'Why Don't You Know'에 대한 답가 '보디가드'로, 짝사랑하는 여자의 보디가드가 되어 그녀를 지켜주겠다는 남자의 심정을 노래했다. 파워풀한 음색이 돋보이는 신나는 펑키한 리듬의 곡으로 업그레이드 된 퍼포먼스와 함께 자유분방한 에너지로 관객석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또 격한 안무를 소화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완벽한 가창력은 '역시 후이'라는 말을 자아냈다. 배틀 결과는 8850 대 9710으로 후이의 승리였다.

3차 배틀의 최종 결과, 세미파이널에 진출할 TOP5는 주영, 페노메코, 후이, 서사무엘, 미아로 확정됐다. 아쉽게 탈락한 오반은 "'브레이커스'는 오롯이 자기 무대, 자기 음악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또 이런 무대에서 찾아 뵙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차주 방송에서는 대망의 세미파이널 무대가 공개된다. 파이널을 코 앞에 두고 있는 중요한 대결인 만큼 '브레이커스'의 TOP5가 모든 것을 쏟아 부은 역대급 무대들이 탄생할 전망이다.

한편 서사무엘, 주영, 후이의 3차 배틀 곡은 오늘(26일) 정오에 엠넷닷컴 외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뮤지션들의 일대일 배틀 '브레이커스'는 작사, 작곡, 보컬, 프로듀싱까지 실력과 매력을 겸비한 멀티뮤지션들이 각 미션에 맞는 곡을 작업해 완성된 곡으로 무대 위에서 개인 배틀을 펼치는 형식으로 온&오프라인 관객에게 동시에 평가를 받는 신개념 뮤직 배틀 쇼다. 매주 금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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