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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유아인의 의미 있는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죽음의 공포가 일상이 된 시리아 내전의 참상을 알리는 희망TV SBS 특집 다큐멘터리 '시리아의 목격자들'의 내래이션을 맡은 것.
한편, 전쟁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아이들의 안타까운 모습도 전파를 탈 예정이다. 거대한 폭격의 여파로 온몸에 118개의 파편이 박힌 채 평생 시한폭탄 같은 파편을 안고 살아야 하는 열 살 소년의 가슴 아픈 사연이 공개된다.
특히 전 세계가 전쟁을 막기 위해 움직인 캠페인 '카림과 연대를'의 주인공, 카림의 근황을 국내 방송사 최초로 취재했다. 카림은 태어난 지 백일 만에 엄마와 한쪽 눈을 모두 잃어 많은 공분을 자아낸 바 있다.
유아인은 시리아 난민들의 참혹한 현실을 알리고 관심을 호소하는 가치 있는 일에 자신의 목소리가 쓰일 수 있어 감사하다며 내래이션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제작진은 풍부한 감성을 가진 배우 유아인만의 담담하고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시리아의 비극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시리아의 목격자가 될' '시리아의 목격자들'은 25일(금) 저녁 7시에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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