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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에픽하이가 2년 연속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콘서트 '현재상영중'으로 돌아온다.
24일 오전 11시 에픽하이와 YG엔터테인먼트 공식 SNS에는 올해 '현재상영중'을 엿볼 수 있는 공연 포스터가 공개됐다. 에픽하이는 '포스터 찍기 위해 콘서트하는 그룹'이라는 별명처럼 이번 포스터에서도 지난 콘서트 못지 않는 영화 패러디로 웃음을 안겼다.
에픽하이는 '신과 함께' '범죄도시'를 패러디한 '진과 함께' '붐뱁도시'로 원작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포스터를 완성했다. 특히 타블로는 아내 강혜정의 대표작인 '웰컴 투 동막골'을 패러디한 '웰컴 투 메리홀'의 주연으로 나섰다. 타블로는 강혜정의 극 중 역할을 그대로 이어받은 부부 패러디로 의미를 더했다.
투컷은 공포영화 '여고괴담'의 음산한 분위기가 담긴 '여보괴담'으로 콘서트를 예고했고, 미쓰라는 '관상' 배우들을 연상케 하는 분장을 한 '관종'으로 재미를 선사했다. 두 포스터는 각각 '우리 공연에는 여자 교복을 입고 무대에 나타나는 유부남 귀신이 있다고 해요' '공연의 운명, 이 얼굴안에 있소이다'라는 설명으로 '현재상영중'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
높은 공연 완성도와 수많은 히트곡, 몸을 아끼지 않는 무대 매너로 관객을 실망시키지 않는 에픽하이의 올해 '현재상영중' 무대에 관심이 쏠린다. 매회 매진을 기록한 공연인 만큼 좌석을 확보하기 위한 관객들의 치열한 티케팅 전쟁이 예상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