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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오늘(24일) 밤 11시에 방송하는 tvN '인생술집'에 한국을 대표하는 발라드 가수 김연우, 박정현, 정엽, 케이윌이 출연한다. 특히 이날 '인생술집'은 가수 정엽이 운영하는 이태원의 한 루프탑 카페에서 진행됐으며, 네 사람은 유쾌한 입담과 함께 감미로운 노래와 연주를 들려주어 눈길을 끌었다.
정엽은 "오래 전부터 신동엽 씨의 팬이다. 오늘 이 자리에서 인생의 버킷리스트를 이룬 느낌"이라며 '인생술집' MC 신동엽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최근 진행한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전국 투어 콘서트를 회상하며, "올해로 데뷔 15주년이 됐는데, 사실 한 번도 관객들의 떼창을 받아본 적이 없다. 그런데 이번 콘서트에서 팬들이 '우리 정말 사랑했을까' 노래를 따라 불러주시더라. 너무 울컥해서 노래를 멈추고 가만히 팬들 노래를 듣고 있었다. 정말 감동이었다"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날 케이윌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 팀이 나를 캐스팅하기 위해 내가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며 2회 연속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콰지모도' 역으로 출연하게 된 비화를 소개했다. 이어 케이윌은 "데뷔 무대 끝나고 내려오면서 펑펑 울었고, 음악 프로그램에서 첫 1위를 했을 때도 울었다. 심지어 첫 콘서트에서는 첫 곡 부를 때부터 오열을 했다"며 '국민울보'라는 별명에 대해 해명이 아닌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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