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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첫 방송한 '훈남정음'에서 자살 소재를 웃음으로 그려내 불편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놀란 정음은 "수영하실 줄 아는 분~"이라고 소리치며 구해줄 사람을 찾았다. 그때 이어폰을 꽂고 팔 운동을 하고 있던 훈남이 보였고, 정음은 그가 손을 든 줄 알고 "고맙습니다"라고 손을 잡으며 물에 내던졌다.
양코치는 물속에 빠져 가부좌를 틀고 생을 포기하려 했지만, 그때 수영을 못하는 훈남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자 그를 구해 뭍으로 올라왔다. 정음은 그를 코믹한 인공호흡으로 살려냈고, 눈이 마주친 두 사람은 앞서 악연으로 기억되었기에 뜻밖의 재회에 경악했다.
한 시청자는 "아무리 드라마라지만 한강에서 뛰어내리는게 자살이라는걸 알면서 그걸 다이빙으로 묘사하는건 보기 불편했다"고 전했고, 또 다른 시청자는 "정음이 수영을 못하는 훈남을 강으로 던지는 것도 엄밀히 말하면 살인미수다. 사람의 생사를 소재로 억지스러운 코믹 설정이 과한 것 같다"고 의견을 냈다.
반면 다른 시청자들은 "다이빙 코치 설정이 이 신을 위해 만들어진 것 같다"며 "그 부분이 첫 회에서 제일 웃겼다"는 정반대의 의견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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