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 "사실무근!" 배두나, 손석구와 열애설 더욱 부담됐던 이유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8-05-23 15:15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두나와 손석구는 절친한 선·후배일 뿐이다."

배우 배두나(39)와 신예 손석구(35)가 오늘(23일) 오전 불거진 난데없는 열애설로 뜨거운 하루를 보내야만 했다. 두 사람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센스8' 시즌2를 함께했고 또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사이로서 열애 의혹은 더욱 증폭됐다. 하지만 소속사는 "열애는 사실무근"이라며 보도 15분 만에 두 사람의 관계를 발 빠르게 부인했다. 친한 선·후배일 뿐 '절대' 연인 사이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는 관계자의 말을 빌려 배두나와 손석구가 지난해부터 교제하며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고 전했다. '센스8' 시즌1부터 출연을 이어가고 있는 배두나가 시즌2에 새로 합류한 손석구에게 연기 조언을 아끼지 않으면서 사이가 깊어졌다는 것. 여기에 배두나와 손석구가 현 소속사인 샛별당엔터테인먼트에 함께 몸담으면서 연인으로 발전되기 좋은 환경이었고 배두나의 집인 서울 동빙고동 일대에 손석구가 자주 드나든다는 관계자의 제보까지 더해 열애를 사실화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친분이 와전된 오보라고.

두 사람의 소속사인 샛별당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을 통해 "두 사람의 열애설은 전혀 아니며 사실무근인 이야기다. 친한 선·후배이자 동료일 뿐이다"고 선을 그었다.

실제로 배두나와 손석구는 친분이 두터운 우정을 쌓고 있는 절친한 사이다. 할리우드 스태프들과 함께한 '센스8' 시리즈는 이방인이었던 배두나, 손석구에게 외로움을 안겼고 이런 이유로 작품을 촬영할 때에 서로 유일하게 의지가 됐던 동생이자 누나가 됐다. 이런 관계는 자연스레 '센스8' 촬영이 끝난 뒤에도 이어졌고 두 사람 모두 허물없이 지내다 보니 이런 오해가 불거졌다는 전언이다. 촬영이 없는 휴식기엔 이따금 만나 의지했고 자연스럽게 함께한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추억을 나눴다고. 그러던 중 열애설이 불거졌다.

특히 배두나는 이번 손석구와 열애설에 대해 확실하고 단호하게, 또한 재빠르게 해명하려 했다는 것. 그도 그럴 것이 앞서 배두나는 할리우드 스타 짐 스터게스와 열애 당시 소속사와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열애 관계를 숨겨야만 했다. 열애 중임에도 열애를 부정해야 했고 2014년 열린 제67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숨겼던 열애 사실을 공개한 사건이 있었다. 과거와 달리 이번 열애설만큼은 솔직하게 열애설을 정리하고 대중의 오해를 풀고 싶었다고. 또한 이제 막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후배에게 열애설로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다는 측근의 전언이다. 여러모로 부담과 리스크가 컸던 배두나는 이번 열애설만큼은 발 빠른 진화로 오해를 해명했다.

한편 배두나는 1998년 패션지 모델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학교' '광끼' 영화 '플란다스의 개'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괴물' '코리아' '터널' 등을 통해 스타 배우로 성장했다. 특히 할리우드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주피터 어센딩' 등에 출연하며 국내외를 넘나들고 있다.

손석구는 2014년 데뷔한 신인. 영화 '미열'로 눈도장을 찍었으며 지난 3월 종영한 tvN '마더'에서 임팩트 있는 악역으로 대중에 얼굴을 알리고 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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