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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정려원이 마성의 로코퀸다운 매력을 뽐냈다.
단새우와 서풍은 서로 배우자에게 버림받고 비참함에 빠져 리벤지 기습 키스를 했던 상황. 단새우는 "내가 용서가 안돼. 나한테 실망했어. 어떻게 유부남인 당신한테 바람을 피우자고 할 수 있어. 용서가 안돼. 당신도 이러는 거 아니지. 당신에게도 실망했어"라며 자신과 서풍의 뺨을 때렸다. 하지만 서풍은 "난 후회 안해"라며 제 갈 길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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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원은 언제나 밝고 씩씩한 단새우의 고군분투를 밝고 사랑스럽게 그려나간다. 어떠한 역경에도 툭툭 털고 일어나는 단새우의 모습은 전형적인 캔디형 캐릭터로 보이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제 갈길을 걸어나가는 능동적인 측면을 보여주며 신선한 여주인공 캐릭터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자신의 아픔보다 다른 이의 아픔을 먼저 보살필 줄 아는 예쁜 마음씨와 그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긍정의 기운으로 캐릭터에 매력을 더했다. 전작 '마녀의 법정'보다 한층 물오른 비주얼은 덤이다. 종잡을 수 없는 단새우의 매력이 시청자를 설득하다 보니 앞으로 전개될 장혁 이준호와의 삼각관계 또한 기대를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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