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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냉부해' 넬장금 강다니엘의 독특한 입맛이 셰프들을 당황시켰다.
강다니엘은 평소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한다며 "파를 얼려서 아이스크림처럼 와삭와삭 먹는다. 모든 음식에 핫소스를 뿌려먹으면 맛있다. 통후추를 씹어먹는 것도 좋다. 김 12봉을 한꺼번에 간식으로 먹는다"며 심상찮은 입맛을 드러냈다. 갑각류 알레르기를 고백하며 "새우버거를 먹고 응급실에 실려간 적도 있다. 로브스터나 간장게장은 한번도 먹어본 적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다니엘은 셰프들의 화려한 요리 솜씨에 "영화 식객 보는 것 같다"면서 천진하게 감탄하는가 하면, '넬장금'이란 별명처럼 살아있는 맛 표현을 연발했다. "주량이 소주 5병이다. 오늘 메뉴로 와인에 어울리는 요리를 만들어달라"고 말하는가 하면, 레이먼킴의 족발라면에 "(술)달린 다음날 제격"이라고 표현하는 등 술에 대한 뜨거운 애정도 드러냈다.
하지만 강다니엘은 샘킴의 구운 청양고추 절임을 올린 소고기 대파 볶음면을 선택했다. 강다니엘은 "가장 새롭고 맛있었던 건 고떡고떡"이라면서도 "와인이랑 안 어울렸다"며 날카로운 심사기준을 선보이면서도, 시종일관 미소를 띄우며 행복한 먹방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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