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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비행소냐' 김완선이 나무늘보에서 벗어나 애교 넘치는 밀당고수의 면모를 보였다.
김완선은 1969년생이다. 김선우씨는 나이를 묻는 질문에 "40대라는 것만 말씀드리겠다"며 웃었다. 이에 김완선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가치관이나 취미 등을 공유할 수 있는지, 또 공통된 부분이 있는지가 중요하다. 사람 일은 모르는 것"이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소개팅남도 "1988년 즈음에 직접 사인을 받았다"며 부끄러워했다.
이날 두 사람은 하바리움 공방과 음식점을 오가며 다정한 데이트를 즐겼다. 김완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밀당'에 대해 "연애할 때 밀당은 못한다"면서도 "고양이는 내가 귀여워해주면 도망가고, 관심을 안주면 만져달라고 한다. 연애든 뭐든 밀당이 필요하다"며 뜻밖의 연애 고수의 모습을 보였다.
김완선은 "나한테 이렇게 행복한 시간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선우씨도 "세잎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젊은여자들한테 인기많을 것 같다'는 질문에 "그들 중에 김완선은 없다"고 화답했다. 김완선은 '전화번호 땄냐'는 질문에 "교환했다"며 향후 핑크빛 무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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