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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비행소녀' 김완선이 설렘가득 생애 첫 소개팅을 즐겼다. 예은은 첫 출연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날 김완선은 생애 첫 소개팅을 즐겼다. '나무늘보'답지 않게 아침부터 뷰티샵을 찾아 꽃단장을 했다. 소개팅남 김선우씨는 전직 보디빌더 출신 사업가였다. 그의 과거 사진에 김완선은 진심으로 환호했다. 김완선은 애교와 밀당을 섞어 적절하게 데이트를 리드했다.
두 사람은 하바리움 공방과 오코노미야키 집에서 다정한 데이트를 즐겼다. 김완선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가치관이나 취미 등을 공유할 수 있는지, 공통된 부분이 중요하다"면서 "사람 일은 모르는 거 아니냐"라고 설렘을 숨기지 않았다.
출연자들은 "소개팅남이 언니 취향저격 데이트를 준비했다"며 호평했다. 김선우씨는 '굥은 여자 많지 않냐'는 말에 "그 젊은 여자들이 김완선은 아니지 않냐"고 답해 보는 이들마저 심쿵하게 했다. 김완선은 "나한테 이렇게 행복한 시간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화번호 땄냐'는 질문에 "교환했다"며 배시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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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본과 윤해영은 또다른 전원주택 모델하우스들을 둘러보며 상상에 젖었다.김완선은 '불청' 이야기를 하며 "우리끼리 모여살면 좋겠다. 실버타운을 만들자는 얘길 한다"고 말했고, 비행소녀들은 "실버타운은 아니지 않냐"며 발끈했다.
제아는 스케이팅강사 남동생과 만났다. 제아는 "동생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모습이 너무 궁금했는데, 솔직히 너무 멋있더라"며 웃었다. 제아는 "동생이 '누나 언제 올 거야' 맨날 그랬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못 왔었다"고 설명했다. 차분하고 세심한 남동생의 모습에 모두들 "남자친구처럼 든든하겠다"며 부러움을 표했다.
김동현씨는 제아의 어질러진 집을 보곤 직접 청소에 나섰다. 그는 "(누나는)청소하려고 하면 아프다"고 투덜대는가 하면 "청소도 설거지도 그때그때 좀 해라. 먼지 좀 봐라"며 폭풍 잔소리를 쏟아냈다. 제아는 "남동생은 진짜 깔끔하다. 남잔데도 향기가 난다"며 "난 몸은 깨끗한데 주위가 좀 어질러져 있어야 마음이 편하다"고 답했다. 출연자들은 두 사람의 현실 남매 케미에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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