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대체 이 드라마가 하고 싶은 얘기는 뭘까.
이처럼 '우리가 만난 기적'은 반환점이라 할 수 있는 10회부터 종영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까지 선혜진과 조연화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송현철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물론 이 이야기의 감정선은 시청자도 깊게 공감하고 있다.
|
'우리가 만난 기적'이 하고 싶은 이야기는 대체 뭘까. 인생에서 두 번째 사랑이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일까, 김현주처럼 예쁜 여자에게는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것일까, 아니면 정말 우리가 몰랐던 휴먼 멜로인 것일까. 정체성을 알 수 없는 혼란의 카오스 속에서 김명민은 라미란과 김현주 중 누구를 택할지, 그리고 '우리가 만난 기적'은 이 이야기를 어떻게 수습할 것인지. 어딘지 모르게 찝찝한 궁금증이 쌓이고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