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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A 스튜디오 측이 수지를 향한 법적 조치와 관련해 입장을 밝힌 가운데 수지 측이 "법적 자문을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수지는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유튜버 양예원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한 청와대 국민 청원을 동의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청원 참여 인원이 급증, 청원 속 스튜디오는 비난 및 욕설 전화로 업무가 마비되기에 이르렀다.
이에 수지는 19일 SNS를 통해 "좋은 뜻으로 하는 일이라도 이런 부분들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것은 분명 저의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수지의 사과에도 불구 해당 스튜디오를 향한 비방이 끊이질 않자 해당 스튜디오 측은 21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SNS 게시글 하나에도 수십만명이 클릭하는 수지씨는 분명 본인의 영향력을 충분히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장문을 글을 게재했다.
이어 "스튜디오 위치와 상호를 그대로 노출하며 불법을 저질렀다고 낙인하고 있는 청원에 동의하고, 나아가 그 사실을 본인의 SNS에 인증하려고 했다면, 최소한의 사실관계는 파악해보고 행동했어야 마땅한 거 아닐까 생각해본다"며 "유명인의 영향력 행사가 무고한 일반인에게 회복할 수 없는 피해와 고통을 줄지 모른다는 생각은 안해봤는지…"라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스튜디오 측은 "부디 이 사건이 유명인의 섣부른 영향력 행사가 얼마나 큰 피해를 초래 할 수 있는지 교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해당 국민청원 게시자는 물론 신상 유포자들, 댓글 테러범들, 명예훼손성 청원글을 오랜시간 방치한 청와대, 그리고 수지씨의 책임은 법률대리인의 검토를 거쳐 민형사상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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