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영 쇼크無+판사표 현실 법정물"…고아라X김명수X성동일 '함무라비'(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8-05-21 15:07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JTBC 새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극본 문유석, 연출 곽정환)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김명수, 고아라, 성동일, 류덕환, 이엘리야가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스 함무라비'는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한 법원'을 꿈꾸는 이상주의 열혈 초임 판사 박차오름(고아라), 섣부른 선의보다 원리원칙이 최우선인 초엘리트 판사 임바른(김명수), 세상의 무게를 아는 현실주의 부장 판사 한세상(성동일), 달라도 너무 다른 세 명의 재판부가 펼치는 생활밀착형 법정 드라마로 오는 21일 밤 11시 첫방송 된다.
김보라 기자boradori@sportschosun.com/2018.05.21/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새로운 법정물은 탄생할까.

JTBC 새 월화극 '미스 함무라비'가 시청자와 만난다. '미스 함무라비'는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한 법원을 꿈꾸는 이상주의 열혈 초임 판사, 섣부른 선의보다 원리원칙이 최우선인 초엘리트 판사, 세상의 무게를 아는 현실주의 부장 판사, 달라도 너무 다른 세 명의 재판부가 펼치는 生 리얼 초밀착 법정 드라마다. 그동안 숱한 법정물이 등장했지만, '미스 함무라비'에 거는 기대는 상당하다.

일단 제작진이 탄탄하다. 현직 판사인 문유석 판사가 대본 집필을 맡아 이제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리얼리티를 예고한다. 또 '추노' '도망자 Plan.B' 'THE K2' 등을 히트시킨 '장르물의 대가' 곽정환PD가 메가폰을 잡는다. '윤태영 쇼크'에도 '미스 함무라비'는 건재했다. 카메오로 참여했던 윤태영이 13일 음주운전 사고를 내 극에서 하차, 새로운 배우를 투입해 재촬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JTBC 새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극본 문유석, 연출 곽정환)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성동일이 참석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미스 함무라비'는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한 법원'을 꿈꾸는 이상주의 열혈 초임 판사 박차오름(고아라), 섣부른 선의보다 원리원칙이 최우선인 초엘리트 판사 임바른(김명수), 세상의 무게를 아는 현실주의 부장 판사 한세상(성동일), 달라도 너무 다른 세 명의 재판부가 펼치는 생활밀착형 법정 드라마로 오는 21일 밤 11시 첫방송 된다.
김보라 기자boradori@sportschosun.com/2018.05.21/
2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곽정환PD는 "스케일이 화려한 드라마가 아니다. 작지만 진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원작 소설을 접하고 바라던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단순히 구세대를 욕하는 것으로 후련함을 느끼는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그 다음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도 담겼다. 단순히 통쾌한 사이다를 날리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세대간의 갈등을 어떻게 풀고 화해할 것인지 작게나마 펼쳐진다. 자지만 감동적이고 소중하고 가치있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스 함무라비' 원작이 나온 건 2016년이다. 실제로는 그보다 10년 전인 2007년 쯤 판사님과 만나 얘기를 나눴다. 한국에도 법조인이 쓴 법정 드라마가 있으면 좀더 디테일하고 좋지 않겠냐고 했다. 이후 원작 칼럼을 봤다. 판사생활 20년 생활이 집약된 내용이라 대중에게 따뜻하게 다가가기 좋은 소재라 생각했다. 드라마 극본화 과정에서 어려움도 겪고 고민도 많았지만 20년 실제 생활에서 오는 디테일이 녹아있는 세밀한 극본이 되려면 원작자가 쓰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성동일은 "정경유착에 대한 비리나 밑도 끝도 없는 주인공의 정의감 이야기가 아니다. 실제 판사가 집필한 작품이다 보니 좀도둑을 비롯해 소소한 이야기를 다룬다. 젊고 건강한 출연진이 모였다"고 전했다.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JTBC 새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극본 문유석, 연출 곽정환)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고아라가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스 함무라비'는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한 법원'을 꿈꾸는 이상주의 열혈 초임 판사 박차오름(고아라), 섣부른 선의보다 원리원칙이 최우선인 초엘리트 판사 임바른(김명수), 세상의 무게를 아는 현실주의 부장 판사 한세상(성동일), 달라도 너무 다른 세 명의 재판부가 펼치는 생활밀착형 법정 드라마로 오는 21일 밤 11시 첫방송 된다.
김보라 기자boradori@sportschosun.com/2018.05.21/
출연진도 기대를 모은다. '응답하라 1994'에서 부녀지간으로 호흡을 맞췄던 고아라와 성동일이 각각 열혈판사 박차오름과 현실주의 판사 한세상으로 재회했다. '군주' 등을 통해 연기돌을 넘는 연기를 선보인 김명수(인피니트 엘)는 엘리트 판사 임바른 역을 맡는다, 여기에 '천의 얼굴' 류덕환, '흥행요정' 이엘리야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남다른 퀄리티를 기대하게 한다.

고아라는 "현직 부장판사가 쓴 대본이라 흥미로웠다. 실제 재판을 보기도 하고 문유석 판사의 방을 보기도 했다. 실제 캐릭터 같은 여자 판사님도 만났다.디테일한 부분을 가까이 접하려고 노력했다. 그런 것들이 큰 도움이 됐다. 판사 역을 맡는다고 했을 때 어렵겠다고 생각했고 책임감도 막중했다"고 말했다.


김명수는 "배우로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문유석 작가님과도 많은 얘기를 나눴고 실제 법정도 찾아갔다. 판사라는 직업이 겉보기와 달리 속마음을 많이 쓰는 직업이라 생각했다. 어려운 용어도 많고 행동 표현도 고민했다. 원작에 가까운 임바른을 연기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공감가는 모습 많이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JTBC 새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극본 문유석, 연출 곽정환)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김명수가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스 함무라비'는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한 법원'을 꿈꾸는 이상주의 열혈 초임 판사 박차오름(고아라), 섣부른 선의보다 원리원칙이 최우선인 초엘리트 판사 임바른(김명수), 세상의 무게를 아는 현실주의 부장 판사 한세상(성동일), 달라도 너무 다른 세 명의 재판부가 펼치는 생활밀착형 법정 드라마로 오는 21일 밤 11시 첫방송 된다.
김보라 기자boradori@sportschosun.com/2018.05.21/
류덕환은 "전역하고 첫 작품이다. 즐겁게 잘 찍고 있다. 판사 역을 맡은 건지 액션 배우 역을 맡은 건지 헷갈릴 정도다. 감독님께서 뛰고 구르는 장면에서 연기를 잘 한다고 마음에 들어하신다. 나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정보왕 캐릭터로 사람에 대한 관심을 느꼈다. 사람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는데 이 역할을 하면서 사람을 둘러보고 생각과 감정에 대해 좀더 파고들 수 있었다. 오지랖이 넓은 캐릭터라 인간적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이엘리야는 "작가님과 미팅도 많이 하고 실제 법원 재판도 지켜봤다. 작가님과 많이 상담했다"고 말했다.

'미스 함무라비'는 '으라차차 와이키키' 후속으로 2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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