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새로운 법정물은 탄생할까.
일단 제작진이 탄탄하다. 현직 판사인 문유석 판사가 대본 집필을 맡아 이제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리얼리티를 예고한다. 또 '추노' '도망자 Plan.B' 'THE K2' 등을 히트시킨 '장르물의 대가' 곽정환PD가 메가폰을 잡는다. '윤태영 쇼크'에도 '미스 함무라비'는 건재했다. 카메오로 참여했던 윤태영이 13일 음주운전 사고를 내 극에서 하차, 새로운 배우를 투입해 재촬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
이어 "'미스 함무라비' 원작이 나온 건 2016년이다. 실제로는 그보다 10년 전인 2007년 쯤 판사님과 만나 얘기를 나눴다. 한국에도 법조인이 쓴 법정 드라마가 있으면 좀더 디테일하고 좋지 않겠냐고 했다. 이후 원작 칼럼을 봤다. 판사생활 20년 생활이 집약된 내용이라 대중에게 따뜻하게 다가가기 좋은 소재라 생각했다. 드라마 극본화 과정에서 어려움도 겪고 고민도 많았지만 20년 실제 생활에서 오는 디테일이 녹아있는 세밀한 극본이 되려면 원작자가 쓰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
고아라는 "현직 부장판사가 쓴 대본이라 흥미로웠다. 실제 재판을 보기도 하고 문유석 판사의 방을 보기도 했다. 실제 캐릭터 같은 여자 판사님도 만났다.디테일한 부분을 가까이 접하려고 노력했다. 그런 것들이 큰 도움이 됐다. 판사 역을 맡는다고 했을 때 어렵겠다고 생각했고 책임감도 막중했다"고 말했다.
김명수는 "배우로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문유석 작가님과도 많은 얘기를 나눴고 실제 법정도 찾아갔다. 판사라는 직업이 겉보기와 달리 속마음을 많이 쓰는 직업이라 생각했다. 어려운 용어도 많고 행동 표현도 고민했다. 원작에 가까운 임바른을 연기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공감가는 모습 많이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
이엘리야는 "작가님과 미팅도 많이 하고 실제 법원 재판도 지켜봤다. 작가님과 많이 상담했다"고 말했다.
'미스 함무라비'는 '으라차차 와이키키' 후속으로 2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