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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 한가인, 오정세, 이상희의 삼각 스릴러가 시작됐다.
하지만 "난 앞으로 예린이만을 위해 살 거야"라는 세연의 결심을 불안하게 만든 건, 다름 아닌 보모 정심이었다. 세연이 필요한 용품을 가져다준 정심에게 고마움을 표하자 "고맙긴요. 상희 아빠 보험금 좀 나눠주면 되는걸요"라고 말해 지켜보는 시청자마저 당황하게 만든 것. 이어 인심을 쓰듯 한상훈(이희준)에게 영대의 생존을 알리지 않는 조건으로 예린이의 수술비를 제외한 보험금을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정심은 딸 상희에게 언니 경희가 있었다며 세연에게 사진 한 장을 내밀었다. 영대와 정심, 한 아기가 찍힌 2007년 사진에 세연이 말을 잇지 못하자 "어떻게 내가 당신보다 먼저 김영대 아이를 가졌냐고? 내가 본처니까"라고 일갈했다. 이후 정심과 몰래 만난 영대 역시 세연을 "내가 가진 것 중에 제일 목돈이 될 물건"이라고 표현했고, 정심은 "넌 상품이 아니잖아. 내 사람이지"라고 정의했다. 세연에게 정심은 실수였다던 영대의 말이 거짓으로 드러나며 소름을 선사한 대목이었다.
영대의 민낯이 밝혀지며 단 4화만을 남겨둔 전개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은 '미스트리스', 매주 토, 일 밤 10시 20분 OCN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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