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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최희서의 눈물 연기가 애처로움을 더했다.
결국 정원의 곪아있던 감정은 터져버리고 차 안에서 홀로 서럽게 흐느낀다. 그 모습을 발견한 민규는 정원에게 다가가는데, 정원은 남편이 자기 애가 아닌걸 알면서 어찌 저리 좋아할 수 있는지 민규가 자신을 골탕먹이려고 거실에 동영상을 틀어 놓은거라고 애달프게 현실을 부정한다. 민규는 그 모습에 실은 남편에게 USB를 보내지도 않았고, 거실에 틀어진 동영상도 자기소행이라는 선의의 거짓말로 위로한다.
한편 정원의 집에 느닷없이 상훈(이희준 분)이 찾아와 윤정이 살해당한 날 동석이 집에 언제 들어왔는지 그리고 계속 같이 있었는지 캐묻는다.그 날 동석은 정원과 쭉 같이 있었지만 어딘가 찜찜한 정원은 동석의 차 블랙박스 sd카드를 돌려보는데, 이내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다. 동석이 민규를 죽일 듯이 때리고 있는 것! 놀란 정원은 민규를 찾아가는데, 만신창이가 된 민규는 "남편 무서운 사람이니 떠나요. 자기 애가 아닌 걸 알면서도 기뻐하는 남자, 정상 아니에요."라는 말과 함께 거실TV에 동영상을 튼 사람은 실은 본인이 아니라고 실토한다.
남편 동석이 정원의 불륜을 알아버린 상황에서 앞으로 둘 사이에 어떤 사건들이 발생할지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최희서 주연의 OCN 드라마 '미스트리스'는 총 12부작으로, 토,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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